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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홍준표 “삼성비자금 CD 시리얼 넘버 입수”

등록 2007-11-18 13:17수정 2007-11-18 13:35

"당선축하금 여부 수사해야".."특검에 자료제출 용의"
청와대 "근거없는 주장, 법적 책임질 각오해야"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은 18일 `삼성비자금' 특검 추진 논란과 관련, "우리가 삼성비자금 CD(양도성예금증서)의 시리얼 넘버(일련번호)를 입수한 게 있다"고 주장했다.

당 클린정치위원장인 홍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가 2004년부터 삼성비자금에 대해 줄곧 추적해 왔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시리얼 넘버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냐'는 질문에 "제보 내용도 있고 당초 검찰이 수사하다가 중단했던 일부 자료도 있다"면서 "당선 축하금인 지 여부는 수사권이 없어 추적이 되지 않았는 데 특검에 제출해 추적하면 다 나온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삼성비자금 문제의 본질은 `떡값 검사'가 아니다"면서 "`대통령 당선축하금' 포함 주장에 대해 청와대 천호선 대변인이 황당한 소설이라고 하는 데 당선축하금이 이 비자금에 포함돼 있었는 지 수사하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도 `반부패 연대'를 구축했으며 우리가 제안한 당선축하금 특검안을 당연히 받아야 한다"면서 "지난 2003년, 2004년 대선자금 수사 당시 내가 당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아 당선축하금을 집중 조사한 일이 있어 알파와 오메가까지 제일 많이 안다. 정치권에서 합의 되면 관련 자료를 특검에 제출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홍 의원은 그동안 근거없는 주장을 일삼아온 분"이라며 "답변할 가치 조차 느끼지 못하며, 발언에 법적인 책임을 질 각오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홍 의원은 지난 2004년 2월에도 이미 이 같은 주장을 한 적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이후 근거를 내놓지 못하고 스스로 입을 다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지난 2004년 2월5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관련된 1천300억원의 괴자금이 발견됐다'며 하나은행 발행 액면가 100억원의 양도성예금증서(CD) 사본을 제시했으나 하나은행이 "위조된 CD"라고 반박,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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