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한 “‘이면계약서’ 완전한 날조”

등록 2007-11-18 13:12

한나라당은 18일 BBK 핵심 인물인 김경준씨의 "갖고 온 게 있다"는 주장으로 다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김씨와 이명박 대선후보간의 소위 `이면계약서' 존재 여부에 대해 "완전 날조"라고 일축했다.

당 클린정치위원장인 홍준표 의원은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씨는 3년 반 동안 미국에서 소송하면서도 이면계약서 존재 여부를 부인해 왔다"면서 "진정한 이면 계약서가 있었다면 3년 반 동안 제출되는 게 상식"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 없는 문건을 위조한 사람이 지금 한국에 와서 어떤 계약서를 내놓는다고 한들 그것을 믿는 건 법조인의 자세가 아니다"면서 "3년 반 동안 결정적으로 유리할 자료가 없다고 하다가 갑자기 있다고 한 것은 위조된 계약서가 명백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클린정치위 소속 고승덕 변호사도 기자회견을 갖고 "김씨가 지난 8월 한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명박 후보가 LKe뱅크 지분을 100% 가지고 있다는 이면계약서가 존재하는 것처럼 주장한 적이 있지만 이는 완전한 날조"라고 강조했다.

그는 "BBK, LKe뱅크, EBK의 자본금은 다스의 투자금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면서 "김경준은 미국 법원에서 옵셔널벤처스 투자는 개인적으로 한 것이라고 증언했다. 옵셔널벤처스 투자 후 발생한 회사 공금 횡령 및 주가조작 사건은 BBK나 MAF 펀드와 무관하고, 이명박 후보가 연루될 수 없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나경원 대변인은 김씨가 영장실질심사 청구를 포기한 데 대해 "모든 사실에 대해 자기의 죄를 인정하고, 그 부분에 구속당할 만하다고 한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고, 홍준표 위원장은 "본질을 외면하고 곁가지를 실질 심사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불식됐다"고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이재명 5번째 기소…민주 “검찰의 정적 죽이기, 지독하다” 1.

이재명 5번째 기소…민주 “검찰의 정적 죽이기, 지독하다”

조국혁신당, 내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초안 공개 2.

조국혁신당, 내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초안 공개

“그런데 김건희·윤석열은?”…민주, 이재명 1심 뒤 ‘김건희 특검법’ 공세 3.

“그런데 김건희·윤석열은?”…민주, 이재명 1심 뒤 ‘김건희 특검법’ 공세

“비명계 움직이면 죽이겠다”던 최민희, 논란 일자 “너무 셌다, 인정” 4.

“비명계 움직이면 죽이겠다”던 최민희, 논란 일자 “너무 셌다, 인정”

한동훈 가족 명의 ‘윤 부부 비방글’ 친윤-친한 일주일째 신경전 5.

한동훈 가족 명의 ‘윤 부부 비방글’ 친윤-친한 일주일째 신경전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