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통령후보(왼쪽)가 8일 오후 서울 계동 국가청렴위원회를 방문해 이종백 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형규 목사·국가 청렴위 잇따라 방문
‘반부패 캠페인’을 앞세워 지지세를 넓히려는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통령 후보는 8일에도 관련 단체 대표와 주요 인사 등을 만나며 활로 모색에 나섰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에 있는 남북평화재단으로 박형규 목사를 방문해, 점심을 함께 들며 반부패 활동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문 후보는 “부패 척결 없이는 우리 사회의 선진화가 불가능하고, 경쟁력도 갖출 수 없다”며 반부패 범국민운동을 제안한 취지를 설명했다.
문 후보는 이어 국가청렴위원회에 들러 이종백 위원장과 반부패와 관련한 대화를 주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문 후보는 “차떼기 하던 사람도 다시 대통령 후보로 나오고, 선거법 위반으로 두번이나 (당선) 무효가 됐던 사람이 나오는 건 우리 사회가 얼마나 부패에 둔감한지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런 게 고쳐지지 않으면 한국은 국제사회에서 고립된다”고 부패 척결을 강조했다. 강희철 기자 hck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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