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만학 교수
권만학 교수, 시위 동지이자 자문위 좌장
류근관 ‘평화경제론’ 뒷받침…임채 ‘정동영표 정책’을 만드는 사람들과 공정은 경선 이후 크게 바뀌었다. 대통합민주신당 정책위를 선대위 정책지원본부로 통째로 흡수했고, 손학규·이해찬 캠프의 정책통들도 합류했다. 정책 생산의 큰 틀은 정책기획본부와 정책자문위원회가 맡고 있다. 이목희·송영길 의원이 총괄하는 기획본부는 조정 역할을 담당한다. 정책자문위원회에는 교수·전문가 2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데, 손학규·이해찬 캠프의 자문교수단을 흡수하면서 규모가 커졌다.
정책자문위원회 좌장격인 권만학 경희대 교수는 정 후보와 서울대 72학번 동기로, 유신 철폐 시위를 함께 했던 사이다. 그는 정 후보의 싱크탱크 구실을 해온 나라비전연구소 소장을 지내는 등 2000년부터 지속적으로 정치·외교·안보 정책 전반을 자문해 왔다.
교육 분야에서는 김하수 연세대 교수가 경선 때부터 정책 전반을 총괄해 왔다. 경제 쪽은 조성일 중앙대 교수, 장현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교수, 류근관 서울대 교수 등이 핵심이다. 특히 류 교수는 정 후보의 ‘평화경제론’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하고 있고, 정 후보의 ‘영어 국가책임제’ 공약도 그와 권만학 교수의 작품으로 알려졌다.
정 후보가 통일부 장관을 지낼 때 정책보좌관으로 일했던 김연철 고려대 연구교수와 외교관 출신인 정의용 의원이 통일·외교 분야 정책을 담당하고 있다. 서울대 국사학과 동창인 안병우 한신대 교수는 역사 분야를 자문하고, 역시 오랜 친구인 황지우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은 문화예술 분야에서 정 후보의 든든한 조언자 노릇을 하고 있다. 사회·노동 분야는 이종구 성공회대 교수, 복지 분야는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이성재 전 의원이 정책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임채원 서울대 행정연구소 연구원과 김호기 연세대 교수의 역할도 눈에 띈다. ‘가치 전쟁’이란 용어를 생산하고, 정 후보의 핵심 구호인 ‘가족행복 시대’, ‘차별 없는 성장’을 만들어낸 게 이들이다. 특히 임 연구원이 쓴 〈신자유주의를 넘어 사회투자국가로〉란 책은 정 후보 쪽 의원들에게 ‘교과서’처럼 읽힌다. 이지은 기자
류근관 ‘평화경제론’ 뒷받침…임채 ‘정동영표 정책’을 만드는 사람들과 공정은 경선 이후 크게 바뀌었다. 대통합민주신당 정책위를 선대위 정책지원본부로 통째로 흡수했고, 손학규·이해찬 캠프의 정책통들도 합류했다. 정책 생산의 큰 틀은 정책기획본부와 정책자문위원회가 맡고 있다. 이목희·송영길 의원이 총괄하는 기획본부는 조정 역할을 담당한다. 정책자문위원회에는 교수·전문가 2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데, 손학규·이해찬 캠프의 자문교수단을 흡수하면서 규모가 커졌다.
김호기 교수
김연철 교수
류근관 교수
임채원 서울대 행정연구소 연구원과 김호기 연세대 교수의 역할도 눈에 띈다. ‘가치 전쟁’이란 용어를 생산하고, 정 후보의 핵심 구호인 ‘가족행복 시대’, ‘차별 없는 성장’을 만들어낸 게 이들이다. 특히 임 연구원이 쓴 〈신자유주의를 넘어 사회투자국가로〉란 책은 정 후보 쪽 의원들에게 ‘교과서’처럼 읽힌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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