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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 부패 의혹…정 후보, 실정 책임”
창조한국당(가칭) 창당을 추진 중인 문국현 대선 예비후보가 24일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후보와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후보를 ‘국민이 거부한 사람’이라고 싸잡아 비판하며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지역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이 거부한 사람들과 무슨 연대를 하겠느냐”며 “지금 한나라당은 이회창 후보 때보다 훨씬 후퇴했고, 정동영 후보는 실정에 책임이 많은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문 후보는 이명박 후보에 대해 “부패와 비리 의혹을 갖고 있는 만큼, 지금이라도 (대선 출마를)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후보는 정동영 후보에 대해서도 “지난 5년간 뭐 하고 있다가 지금 와서 국민에게 참회도 없이 무엇을 하겠다는 것이냐”며 “경제를 모르는 사람은 뒷전에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낡은 인물은 이제 텔레비전이나 신문에서 물러났으면 좋겠다”며 “한두 분만 백의종군하면 모든 사람이 같이 갈 수 있는데, 실정을 노무현 대통령이나 다른 사람의 책임으로 하고 실패를 반복하려 한다면 국민이 바라지 않는다”고 정 후보를 겨냥했다.
문 후보는 앞서 울산·대구 지역 기자회견에서 “후보를 사퇴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정동영, 이인제 후보가 나라를 위해 후퇴해 백의종군한다면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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