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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민주 경기.충청 경선 1위 이인제

등록 2007-10-13 20:59수정 2007-10-13 22:03

이인제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3일 오후 대전 서구 도마동 배재대학교 21세기관 스포렉스홀에서 열린 대전.충남.충북지역 경선대회에 참석해 손으로 V자를 그리며 대회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이인제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3일 오후 대전 서구 도마동 배재대학교 21세기관 스포렉스홀에서 열린 대전.충남.충북지역 경선대회에 참석해 손으로 V자를 그리며 대회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누적득표율 52.7%..이변 없는한 최종승자 유력
민주당 이인제 후보가 13일 실시된 경기.대전.충남.충북지역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하며 대선후보 자리에 성큼 다가섰다.

이 후보는 이날 대전 배재대에서 열린 경기.대전.충남.충북지역 경선 개표결과 전체 유효투표 6천701표 중 4천792천표(71.5%)를 획득, 982표(14.7%)를 얻은 김민석 후보를 3천810표 차로 크게 제쳤다.

신국환 후보는 579표(8.6%)를 얻어 3위를 기록했고, 장 상 후보는 348표(5.2%)로 4위에 그쳤다.

현재까지 진행된 7차례 지역경선 누적투표에서도 이 후보는 1만6천511표(52.7%)로 선두를 내달렸다.

김 후보는 누적득표 5천519표(17.6%)로 2위를 유지했고, 신 후보와 장 후보는 각각 4천323표(13.8%)와 1천822표(5.8%)로 3, 4위를 기록했다.

13일 오후 대전 서구 도마동 배재대학교 21세기관 스포렉스홀에서 열린 대전.충남.충북지역 경선대회에 참석한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들이 사회자로부터 당직자들의 소개를 받으며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장상, 이인제, 신국환, 김민석 후보. (대전=연합뉴스)
13일 오후 대전 서구 도마동 배재대학교 21세기관 스포렉스홀에서 열린 대전.충남.충북지역 경선대회에 참석한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들이 사회자로부터 당직자들의 소개를 받으며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장상, 이인제, 신국환, 김민석 후보. (대전=연합뉴스)

이로써 이 후보는 조순형 후보가 중도 낙마한 가운데 2위와의 표차를 크게 벌리며 선두를 굳건히 지켜 14일 광주.전남지역 경선과 16일 여론조사에서 이변이 연출되지 않는 한 지난달 20일부터 시작된 지역 순회경선의 최종승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투표에서는 경기.대전.충남.충북지역 선거인단 7만2천432명 중 6천738명이 투표해 투표율은 9.3%에 그쳤고, 지역별로는 충남이 22.6%로 가장 높았고 이어 충북 16.8%, 대전 10.5%, 경기 5.4% 순이다.

이 후보는 개표결과 발표 직후 "오늘 승리를 경기.호남.충청 서부벨트를 강력한 민주당의 지지기반으로 구축하고 전국에 있는 서민.중산층의 지지를 끌어내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인다"며 "민주.개혁노선 정책으로 민주당의 불모지인 영남에서도 서민.중산층의 지지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각 후보 지지자 150여 명이 참석해 지지 후보자가 연단에 설 때마다 막대풍선을 두드리며 응원전을 펼치기도 했으나 계속되는 불법선거 공방과 조 후보 사퇴 여파 탓인지 다소 맥빠진 분위기 속에 치러졌다.

이광빈 기자 lkbin@yna.co.kr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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