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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명박 후보, 경제살리기 특위 직접 맡는다

등록 2007-10-07 23:49수정 2007-10-08 00:41

한나라 7개분야 공동선대위장 체제로
박근혜 전 대표, 상임고문 수락할 듯
한나라당은 8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이명박 대통령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및 인선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중앙선대위 발대식은 10일 연다.

중앙선대위 체제는 강재섭 대표 말고도 교육·과학기술, 미래신산업, 문화예술, 외교안보, 체육·청소년, 사회복지, 농어업 등 7개 분야별 위원장이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겸하는 ‘1+7’ 형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모 전 포항공대 총장 등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된다. 정보기술(IT) 업계 출신의 여성이 참여할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중앙선대위는 경제살리기특위와 국민통합특위라는 양대 날개를 중심으로, 양성평등위원회, 직능위원회, 일류국가비전위원회 등으로 이뤄진다. 특히 경제살리기특위 위원장은 ‘경제 대통령’을 표방하는 이 후보가 직접 맡기로 했다.

이방호 사무총장이 주재하게 될 전략·홍보조정회의에는 당 전략본부장, 홍보본부장, 대변인, 후보 비서실장, 수석 정책조정위원장,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중앙선대위 실무자는 당 사무처 직원들을 포함해 200여명으로 이뤄진다.

박근혜 전 대표는 중앙선대위의 당연직 상임고문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의 한 측근은 “직전 당 대표를 전국 단위 선거의 선대위 고문으로 추대해온 당의 관례를 따른 것일 뿐이다.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확대 해석에 선을 그었다.

박 전 대표 경선캠프의 허용범 공보특보와 조인근 정책메시지 총괄부단장은 이명박 후보 비서실에서 일하기로 하는 등 박 전 대표 진영의 실무자들 상당수가 이 후보 선대위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 후보 쪽은 또 박 전 대표 경선캠프의 이정현 대변인을 선대위 수석부대변인으로 기용하려 하고 있다. 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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