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법 황종국(54.민사8단독) 부장판사가 대선 출마를 위해 법복을 벗었다.
부산지법은 지난 주 제출한 황 부장판사의 사직서를 대법원이 2일 최종 수리했다고 3일 밝혔다.
황 부장판사는 "생명원리를 되살리는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이번 대통령 선거에 직접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경남 고성 출신의 황 부장판사는 부산상고와 성균관대를 나왔으며 사법시험 24회로 법관생활을 시작해 23년간 부산과 경남지역의 향판으로 재직해왔다.
황 부장판사는 특히 90년대부터 민중의술과 대체의학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대체의학 관련 서적을 출간하고 현행 의료법 개정운동을 벌이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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