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현 대선 예비후보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사무실에서 정책간담회에서 ‘반의반값 아파트‘ 공급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문 후보는 철저한 공영개발과 후분양제의 도입, 토지임대부와 환매조건부를 결합하면 ‘반의 반값 진짜아파트‘를 실수요자에게 토지임대형과 전세형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범여권 `장외후보'인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은 20일 "토지임대형과 전세형으로 `반의 반값(4분의 1)' 아파트를 지어 매년 20
만호씩 5년간 100만호를 공급하겠다"고 주택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문 전 사장은 이날 자신의 캠프 사무실에서 정책간담회를 갖고 "허리가 휘는 빚을 내지 않고는 마련할 수 없었던 아파트는 건설, 투기세력 중심의 가짜 아파트이지만 반의 반값 아파트는 치솟는 집값에 좌절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아파트"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정책대안으로 ▲수도권 신도시, 행정중심복합도시, 혁신도시 등의 공영개발 ▲토지임대형, 환매조건부 아파트 공급 ▲후분양제 도입 ▲신도시 아파트의 전세 임대 ▲토지공사와 주택공사의 통합 등을 제시했다.
그는 "값 싸고 질 좋은 가정친화형, 환경친화형 아파트가 바로 사람중심 진짜경제가 공급해드리는 `문국현 아파트'"라며 "임기내 반듯한 아파트 100만호를 지어 국가경제를 좀 먹는 부패, 투기세력 중심의 부실경제를 청산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윤섭 기자 jamin74@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jamin74@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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