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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유시민 유권자에 답하다] “경제, 중요하지만 삶의 일부일뿐”

등록 2007-09-13 05:05수정 2007-09-13 09:00

유시민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 경선 후보. 강재훈 선임기자
유시민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 경선 후보. 강재훈 선임기자
극좌가 1, 극우가 10이라면? 4
미래 핵심역량은? 시민주권 회복

<한겨레>는 유시민 후보에게도 ‘100인 유권자위원회’ 위원들이 보내 온 질문들을 전달했다. 유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의 키워드는 평화와 번영, 미래 사회의 키워드는 자유와 다양성”이라며 “이를 이룰 수 있는 핵심 역량은 시민주권”이라고 답변했다.

-복지부 장관 시절 노무현 정권이 끝나면 정치를 그만두겠다고 한 것을 기억하는데 대통령 후보로 나오겠다고 말을 바꾼 이유는? (황남성·44·교수·대구)

=자유인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던 것이다. 나랏일 더 하는 게 바른 공직자의 자세라고 생각했다.

-대통령에 출마하겠다고 마음먹은 시기와 결정적인 동기는?(김용구·51·보험업·경기)

=7월 말에 결심했다. 정통성 없는 후보가 민주개혁 세력의 후보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자신의 도덕성을 평가한다면 100점 만점 기준으로 몇 점인가?(현상훈·31·회사원·경북)

=도덕성은 타인의 평가가 중요하다. 평가에 맡기겠다.


-극좌를 1, 극우를 10으로 봤을 때 자신의 이념 성향은?(김민수·20·대학생·부산)

=4.

유시민 후보 30문30답
유시민 후보 30문30답
-청년실업 문제의 현실적인 해소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현직 고3 담임으로서 학생들과 진로상담을 해보면 ‘꿈’이라는 것을 가진 학생이 없다.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이과 들어가면 뭐 먹고 사나요? 어디 들어가야 먹고살 만할까요?”라는 질문만을 하는 아이들이 98%다. 청년들에게 잃어버린 꿈과 일자리와 행복을 찾아줘야 한다. 그 구체적인 방안이 무엇일까?(조수경·30·교사·경기)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해서 그 일을 하며 즐겁게 살아도 생계가 해결되는 사회가 가장 좋은 사회라고 생각한다. 자유롭고 다양한 문화가 공존해야 재미있고 다양한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예전에는 코디네이터나 파티플래너, 아이스 발레리나 같은 직업이 없지 않았나? 창출 외에도 사회안전망 구축, 재교육 등 사회투자 국가의 틀을 튼튼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과연 경제만 잘되면 모든 사회적인 문제가 해결되는 것인가? 이명박 후보가 주장하는 경제제일주의가 과연 가장 시급한 문제인가?(전승훈·42·회사원·부산)

=경제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나, 또한 삶의 일부일 뿐이다.

-대학생들의 보수화가 대통합민주신당에는 득이 될 게 없는데, 젊은이들의 지지를 모을 방안은?(장명욱·26·대학생·부산)

=우리가 젊은이들의 삶을 해결하는 정책공약을 아직 구체적으로 이야기한 게 없다. 젊은이들로서는 우리에게 관심이 적은 게 당연하다. 젊은이들에게 선거 자원봉사만 받으면서 왜 우리를 더 지지해주지 않느냐고 하는 건 불공평한 태도다.

-대선 경쟁 과정에서 주로 해야 할 것은 무엇이며, 하면 안 되는 것은 무엇인가?(유은진·41·언론인·서울)

=정책경쟁이 제일 중요하다. 국민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정직하게 드러내야 한다. 하면 안 되는 것은 허위사실 유포와 인신공격이다.

-미래사회의 핵심어는 무엇이며, 이를 위한 위한 핵심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박윤희·43·농업·부산)

=현 시기 대한민국의 핵심어는 평화와 번영이며, 미래사회의 키워드는 자유와 다양성이라고 본다. 이를 이룰 수 있는 핵심 역량은 시민주권이다.

-대통령에 당선되면, 자신의 구상을 실천하기 위해 가장 먼저 착수할 작업이 무엇인가?(김성현·34·정보통신분야 연구원·서울)

=정체성을 살리는 정책을 제대로 추진할 수 있는 분들로 내각을 구성하겠다. 대통령은 혼자 하는 일이 아니다.

정리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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