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버스투어에 나선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대선 예비후보는 5일 "의정이나 국정경험, 인물 등 어느 점으로 보나 낫다고 자부하는 나를 후보를 뽑아주면 이명박 후보를 납작하게 이길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강릉을 방문해 "나는 이명박 후보보다 인물도 훨씬 낫고 돈 많은 후보가 아닌 서민인 데다 대학 내내 농민과 노동, 빈민운동, 민주화 투쟁을 했으며 졸병으로 군복무, 군대를 갔다 오지 않은 이명박 후보와 애국심과 충성심에서 차이가 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후보는 또 "나는 지역구 국회의원을 4번이나 하고 전국의 축소판인 경기도지사와 노동부장관으로 의정 및 국정경험이 풍부해 검증이 계속될 이명박 후보는 상대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이명박 후보의 회사경영 경험이 나라경제를 살릴 수 있지 않겠느냐는 국민의 기대감이 있지만 그 시대는 정격유착, 특혜, 부패시대에 재능을 잘 발휘해 월급으로 설명할 수 없는 재산을 축적했다"며 "그의 이런 이력이 빠르게 변화하는 이 시대에는 통할 수 없다"고 깎아 내렸다.
이 후보는 강릉에 이어 동해와 삼척, 태백, 영월과 평창지역을 방문해 지지자와 당원 등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강릉=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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