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운하 공약은 동화 같은 것"
대통합민주신당 유시민(柳時敏) 대선 예비후보는 25일 "일해공원의 명칭은 합천군 스스로가 풀어야할 문제"라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 추모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일해공원 명칭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한민국은 4천만 국민이 어울려 사는 사회이며 모든 사람의 생각이 같은 수는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러나 (이것도) 어느 정도의 문제, 인간과 역사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에 관한 문제"라며 "군민의 성찰로 결자해지(結者解之)하길 바라고 그런 날이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후보는 `멧돼지 공약' 논란에 대해 "대한민국 최정예 부대로 특전사가 떠올랐는데 잘못 말했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며 "특전사 동지회에서 오해를 풀었으면 좋겠다. 평소에 특전사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한쪽에서는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문제인데 도시의 언론인에게는 (멧돼지 문제가) 에피소드로 보인다면 그것은 슬픈 일"이라며 "오래 생각한 공약"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강조했다.
이명박 후보의 대운하 공약에 대해서는 "`사기극'이라는 표현은 너무 심하고 `동화' 같다"며 "지칠 때 동화 같은 이야기를 들으면 미소가 나기도 하고 가슴이 따끈따끈해지기도 하지만 (운하공약은) 결국 동화임이 밝혀지고 철회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대북관계나 정상회담 등에 대해 견해를 표명하는 것과 관련해 "김 전 대통령의 목표였던 한반도 평화 전략은 완결된 것이 아니라 진행 중이고 이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이라며 "(말씀에) 무조건 다 따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살릴 것은 살리는 것이 예의지 `옳다 그르다' 논하는 것은 성숙한 자세가 아니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이어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향후 대선국면에 대해 "현재는 2002년 노무현 후보와 같은 기적적 존재가 없는데 정당한 경선과정을 거치면 그런 멋진 후보가 나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낙관했다. 이 밖에도 그는 대한민국을 평화선도 국가로 만들 자신의 전략으로 품격을 높이는 외교,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통일 기반 구축, 평화번영 전략 벨트 구성, 한민족공동네트워크 형성, 정예 강군 만들기 등을 제시하고 모병제 도입과 남북 정상회담 정례화, 서울.평양 상주대표부 설치 계획 등 7가지를 제시했다. 이세원.장덕종 기자 sewonlee@yna.co.kr (광주=연합뉴스)
이명박 후보의 대운하 공약에 대해서는 "`사기극'이라는 표현은 너무 심하고 `동화' 같다"며 "지칠 때 동화 같은 이야기를 들으면 미소가 나기도 하고 가슴이 따끈따끈해지기도 하지만 (운하공약은) 결국 동화임이 밝혀지고 철회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대북관계나 정상회담 등에 대해 견해를 표명하는 것과 관련해 "김 전 대통령의 목표였던 한반도 평화 전략은 완결된 것이 아니라 진행 중이고 이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이라며 "(말씀에) 무조건 다 따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살릴 것은 살리는 것이 예의지 `옳다 그르다' 논하는 것은 성숙한 자세가 아니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이어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향후 대선국면에 대해 "현재는 2002년 노무현 후보와 같은 기적적 존재가 없는데 정당한 경선과정을 거치면 그런 멋진 후보가 나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낙관했다. 이 밖에도 그는 대한민국을 평화선도 국가로 만들 자신의 전략으로 품격을 높이는 외교,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통일 기반 구축, 평화번영 전략 벨트 구성, 한민족공동네트워크 형성, 정예 강군 만들기 등을 제시하고 모병제 도입과 남북 정상회담 정례화, 서울.평양 상주대표부 설치 계획 등 7가지를 제시했다. 이세원.장덕종 기자 sewonlee@yna.co.kr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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