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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문제의 ‘도곡동 땅’과 ‘옥천군 임야’는 닮은 꼴

등록 2007-07-05 07:21

개발정보 쥔 현대건설서 땅 투자…김재정씨가 그 땅을 다시 사들여
이명박 후보의 처남 김재정씨의 도곡동 땅 거래는 충북 옥천군 임야의 경우와 유사한 부분이 많다. 부동산 개발 정보가 있어 현대건설이 먼저 땅을 사고, 이 땅의 전체 또는 일부를 김재정씨가 사들이는 점이 흡사하다.

도곡동 땅은 현대건설이 1977년에 집중적으로 매입하고, 김재정씨 등이 85년 현대건설의 소유분이 포함된 땅을 사들인다. 부동산 호재는 지하철 3호선의 연장 개통이다.

옥천 땅(이원면 강청리 16 일대 임야 165만7334㎡)은 이 후보가 77년에 샀다가, 82년 7월 처남 김씨에게 판다. 부동산 호재는 행정수도 이전설이다. 이 후보 쪽 설명을 들어보면, 당시 매입 주체는 현대건설이며 이 후보는 명의만 등장했다는 것이다. 결국 두 곳 땅 모두 현대건설이 개발 이익을 염두에 두고 사들인 땅을 처남 김씨가 사들이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 캠프의 박형준 대변인은 옥천 땅과 관련해 “이 후보가 현대건설 사장 때 받은 월급이나 보너스를 현대에서 관리해 줬다. 옥천 땅도 현대건설이 그쪽에서 공사를 하면서 3천만원을 주고 산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다만, 차이점은 옥천 땅의 경우 이 후보가 자신의 명의로 된 땅을 처남 김씨에게 직접 팔았고, 도곡동 땅은 현대건설 명의로 된 땅을 김씨와 큰형이 사들인 점이다. 이 후보는 현대건설과 처남과의 땅 거래를 전혀 몰랐다고 이 후보 캠프는 주장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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