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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손학규, ‘국민주 후보’ 정지작업하나

등록 2007-06-06 00:19수정 2007-06-06 12:04

선진평화연대 발기인 대국민 공모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의 지원세력인 `선진평화연대'(선평련)가 오는 17일 창립대회를 앞두고 발기인에 대한 대국민 공개모집을 시작하는 등 손 전 지사를 `국민주 후보'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선평련은 5일 보도자료를 내고 "인터넷 홈페이지와 전화, 팩스 등을 통해 발기인 및 추진위원을 공모한다"며 "발기인은 30ㆍ40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늘고 있고 추진위원은 현재 700여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발기인 규모는 3만명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선평련은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김근태(金槿泰) 전 의장, 이해찬(李海瓚) 한명숙(韓明淑) 전 국무총리, 민생정치모임 천정배(千正培) 의원 등 유력 대선주자들과 국회의원들에게도 창립대회 초청장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선평련 발기인은 1만원 이상의 입회비를 내며 추진위원은 10만원 이상의 입회비와 함께 발기인 모집 활동 의무를 갖게 된다. 기성 정치인은 추진위원은 될 수 없지만 발기인으로는 참여할 수 있다. 추진위원 중 100명 미만의 인원이 선평련을 대표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선평련 배종호 대변인은 "손 전 지사가 추구하는 `새로운 정치'의 실현은 국민의 직접 참여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특정 계층과 정파에 국한하지 않고 국민운동 차원에서 새로운 정치의 구심점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손 전 지사 캠프 외곽 지지세력의 조직화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4월말 `선진평화포럼'이 출범한 데 이어 오는 11일에는 `과학기술 선진화 정책포럼'이 출범할 예정이다.

손 전 지사는 이날 저녁에는 시내 한 식당에서 `선진평화연대 사무전문직 추진본부 초청 간담회' 형식으로 1987년 6월 항쟁 당시 `넥타이 부대'였던 40대 전문직 종사자 100여 명과 호프미팅을 가졌다.

손 전 지사는 이 자리에서 "여러분은 젊어서 학생 때는 군사독재 하에서 최루탄을 맞고 피를 흘렸고 이제는 우리 사회에서 기업을 살리고 가정의 모범을 만든 분들"이라며 "우리 사회에 민주화를 가져다 준 건 야당 지도자도, 전문적 운동가도 아닌 바로 넥타이를 맨 건전한 시민들"이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참석자들이 `대한민국 손학규, 손학규를 청와대로'라는 구호를 외치고 `손학규'를 연호하자 손 전 지사는 다소 부담을 느낀 듯 손을 내저으며 "이상한 구호는 외치지 말자"고 만류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역사가 다시 과거로 돌아갈 수 없음을 명확히 인식하고 군사독재 타도와 정치 민주화의 성과를 진전시키며 6월 항쟁의 정신으로 선진평화연대의 한길로 나아간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김상희 기자 lilygardener@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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