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대선 주자인 노회찬 의원은 25일, 2012년까지 남북이 2국가-2체제-2정부 형태의 ‘코리아연합’을 구성하는 내용의 평화·통일 공약인 ‘P+1 코리아 구상(Peace & One Corea Initiative)’을 발표했다.
그는 군축과 관련해 “방위비 동결·축소와 공격용 무기 도입·개발 중지에 이어 2012년까지 남북 병력을 현재의 50% 수준으로 감축한 뒤, 2020년에는 각각 10만명 수준으로 줄인다”고 일정표를 제시했다. 노 의원은 ‘코리아연합’ 단계에 이어 1국가-2체제-2정부 형태의 ‘코리아연방’ 단계를 거쳐 정치·사회·경제적 통합을 이룬다는 구상을 밝혔다.
노 의원은 또 2020년 서울-평양 통일 올림픽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2020 올림픽 개최지는 2013년에 결정된다.
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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