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朴槿惠) 한나라당 전 대표가 4.25 재보선 전 마지막 휴일인 22일 전남 신안의 섬을 방문해 지지 유세를 펼쳤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전남 신안군 안좌면 안좌도 안좌농협 앞 광장에서 강성만 한나라당 4.25 재보선 무안.신안 후보에 대한 지지 연설을 했다.
그는 "이곳에 오면서 70년대 말에 고(故) 박정희 대통령이 신안군에 전기를 놓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신경을 쓰던 기억을 떠올렸다"며 "강성만 후보가 당선되면 함께 신안군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또 "우리 나라가 발전하고 선진국으로 가려면 지역.이념.세대를 뛰어 넘어야 한다"며 "삼합의 본고장인 신안에서 지역과 이념.세대를 모두 합해서 선진국을 만드는 `삼합운동'이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연설을 마친 박 전 대표는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고 쾌속선으로 목포 북항까지 온 뒤 승용차를 이용해 대전으로 유세를 떠났다.
이세원 기자 sewonlee@yna.co.kr (신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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