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전 지사등 정치인 상당수 참석
4일 저녁 서울 태평로 한국언론재단에서는 범여권의 또다른 잠재적 대선 주자로 꼽히는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의 <지구 온난화의 부메랑-황사 속에 갇힌 중국과 한국>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문 사장은 이 행사에서 “기업인들이 환경운동에 관심을 가지도록 해서, 21세기에는 우리나라가 세계 시민의 하나로 자리잡을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책의 공동 저자인 최열 환경재단 대표는 진보개혁 진영의 대선 승리 ‘산파역’을 자임했다. 최 대표는 “우리 강산을 파헤치는 운하를 만들어서 국민소득이 연 4만달러, 5만달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며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비판한 뒤 “좋은 정치인을 만들어내는 산파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행사에는 최근 한나라당을 탈당한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축하차 왔다. 문 사장은 훌륭한 분이다”라고 말했다. 또 열린우리당의 이미경·유인태·민병두 의원, 통합신당모임의 전병헌 의원, 민생정치모임의 제종길·이계안 의원 등 범여권 여러 정파의 인사들도 참석했다.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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