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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2일 열린우리당의 참패로 끝난 5.31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 "국민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내각 총사퇴와 청와대 재편을 정부.여당에 주문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당사에서 대표단 회의를 갖고 "정부.여당은 국민의 책임 추궁을 실천에 옮겨 새출발할 것을 주문한다"며 "이렇게 됐을 경우 민주당도 사안에 따라서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선거결과에 대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이제야 민심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는데 이는 민심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했다는 얘기"라며 "국민이 지방선거를 통해 정부.여당에 대해 정리해고를 명령한 만큼 정부.여당은 미증유의 중대사태에 대한 책임을 져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정윤섭 기자 jamin74@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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