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지방선거 경기지역 각급 선거에 출마한 이색후보들의 당락에 희비가 교차됐다.
경기도지사 비서실장을 거쳐 1994∼95년 화성군수를 역임한 이태섭(63.한나라당)후보는 화성시 라선거구 시의원 선거에 출마, 접전 끝에 2등으로 당선됐다.
이 당선자는 "30년간의 행정경험을 토대로 유명무실한 지방의회의 기능과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데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체장애 1급으로 성남시 파선거구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정기영(38.열린우리당) 후보는 전동 스쿠터를 타고 열심히 선거운동을 벌인끝에 3등으로 당선됐다.
정 당선자는 "앞으로 열악한 장애인들의 처우를 개선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환경미화원으로 민주노동당 공천을 받아 출마했던 안양시 사선거구 최봉현(35)후보와 의정부시 나선거구 박형진(48)후보는 경쟁후보들에 밀려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또 전국 최연소 출마자로 기록된 용인시 마선거구 기초의원 박해웅(25) 후보와 75세의 나이에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선거운동을 하는 등 노익장을 과시했던 무소속 강태희 고양시장 후보 역시 패배했다.
이밖에 1991년 지방선거부터 내리 기초의원 4선을 기록한 끝에 5선에 도전했던 안양시 노춘복(52.한나라당), 이채학(52.무소속) 후보도 낙선했다.
http://blog.yonhapnews.co.kr/kcg33169 강창구 기자 kcg33169@yna.co.kr (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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