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소 앞에서 선거관련 기사가 실린 신문을 돌리던 도의원 선거 출마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31일 고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0분께 고성군 마암면 마암초등학교 투표소 앞에서 고성군 도의원 제2선거구 출마자 박모(64.무소속)씨가 불법선거혐의로 입건된 상대 후보자나 관련자들의 실명을 실은 이 날짜 지방신문을 돌리다 선관위의 신고로 경찰에 연행됐다.
선관위와 경찰은 현장에서 박씨로부터 신문 10부를 압수하고 박씨가 다른 지역에서도 신문을 배포했는지 조사 중이다.
박씨는 투표소로 온 유권자들에게 '신문기사를 잘 읽어보고 판단하라'면서 신문을 나눠주던 중이었다.
이정훈 기자 seaman@yna.co.kr (고성=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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