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선택5·31] 정의장 서부벨트로 박대표는 제주로

등록 2006-05-30 20:08수정 2006-05-30 22:00

5.31지방선거 유세 마지막날인 30일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왼쪽)이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 앞에서 열린 지원유세를 마친뒤 이 지역 출마자들과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전주/김종수 기자 <A href="mailto:jongsoo@hani.co.kr">jongsoo@hani.co.kr</A>
5.31지방선거 유세 마지막날인 30일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왼쪽)이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 앞에서 열린 지원유세를 마친뒤 이 지역 출마자들과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전주/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민주당 전북서 민노당 서울서 “한명이라도 더”
선거운동 마지막날 표정

‘하루가 24시간이 아니라 48시간이 될 수 없을까.’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30일, 여야 지도부들은 마지막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려고 지친 몸을 움직이고 또 움직였다.

열린우리당은 ‘싹쓸이를 막아달라’고 거듭 애원했고, 한나라당은 퇴원한 박근혜 대표가 대전에 이어 제주까지 방문해 마지막 격전지의 승리를 도모했다.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은 서부벨트를 하루 만에 훑으며 마지막 힘을 쏟았다. 오전에는 비행기를 타고 호남에 내려가 광주~전주~군산에서, 낮에는 충남 연기에서, 그리고 기차편으로 서울로 올라와 오후 7시 명동 유세를 마지막으로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정 의장은 유세에서 “여러분들의 휴대전화 단축번호 1번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일 것”이라며 “내일 있을 선거에서 여러분 지역의 1번은 누구인지 깊이 고민하고 선택해 달라”고 외쳤다.

영남을 맡은 김한길 원내대표는 울산과 경남 밀양을 거쳐 대전 지원에 나섰다. 박영선 선대위 대변인도 김 대표와 함께 ‘박근혜 바람’으로 흔들리는 ‘대전 사수’에 힘을 쏟았다. 김근태 최고위원이 이끄는 수도권 유세단은 서울 강북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오후 제주를 찾아, 서귀포와 제주시를 돌며 현명관 제주지사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전날 퇴원 뒤 대전을 전격 방문했던 박 대표는 이날 제주 지원유세에서 “제주는 나라의 보배인데, 그 제주를 발전시킬 사람이 바로 현명관 후보”라며 “지금껏 현 후보가 쌓아온 역량을 모두 제주에 쏟아부을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이재오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관악구와 은평구를 돌며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지원을 한 뒤, 오후에는 경기 수원과 부천을 돌며 김문수 경기지사 후보를 도왔다. 이 원내대표는 유세에서 “집안의 기둥이 썩으면 새로운 기둥을 박아야 한다”며 “한나라당이란 새 기둥을 이 나라에 세우자”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광주·전남에서는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하고 ‘전북 공략’에 모든 것을 걸었다. 한화갑 대표는 이날 남원에서 전주까지 전북지역 10개 시·군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을 밀어주면 한국 정치의 틀을 다시 짜는 정계 개편의 중심에 설 것”이라며 “중도개혁세력을 대통합해 정권 재창출을 이룩하겠다”고 외쳤다.

민주노동당의 천영세 중앙선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역과 남대문시장 앞 등 시내 곳곳에서 김종철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동행 거리유세를 벌였다.

천 선대위원장은 “수구보수 정당 한나라당이 지방선거에서 싹쓸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이미 무능력이 드러난 열린우리당 대신 민주노동당에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노동당은 이날 저녁 서울 청계6가 전태일 열사 동상 앞의 마무리 집회로 선거운동을 정리했다. 이태희 기자, 제주/성연철 기자 hermes@hani.co.kr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오른쪽)는 제주 서귀포시 동문로터리에서 유세를 마친 뒤  차량 지붕문 위로 상반신을 드러낸 채 유권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제주/이종찬 기자 rhee2hani.co.kr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오른쪽)는 제주 서귀포시 동문로터리에서 유세를 마친 뒤 차량 지붕문 위로 상반신을 드러낸 채 유권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제주/이종찬 기자 rhee2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윤석열·전광훈이 이끄는 극우 정당, 국힘 하기에 달렸다 1.

윤석열·전광훈이 이끄는 극우 정당, 국힘 하기에 달렸다

윤석열 지지자들, 구치소 앞 ‘떡국 세배’…이준석 “제사상 같아” 2.

윤석열 지지자들, 구치소 앞 ‘떡국 세배’…이준석 “제사상 같아”

문재인 “책 안 읽는 대통령…반국가세력 망상에 허우적” 3.

문재인 “책 안 읽는 대통령…반국가세력 망상에 허우적”

이재명 “경호처장 공관, 해병대 사령관 공관으로 복원해야” 4.

이재명 “경호처장 공관, 해병대 사령관 공관으로 복원해야”

윤석열 대검 ‘구름다리 틴팅’ 사건…막무가내 징조 5년 전 그날 5.

윤석열 대검 ‘구름다리 틴팅’ 사건…막무가내 징조 5년 전 그날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