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오세훈 막판 ‘굳히기’ 유세

등록 2006-05-30 17:26

한나라당 오세훈(吳世勳) 서울시장 후보는 5.31 지방선거 `D-1'인 30일 `철인3종' 유세를 이어가며 막판 대세 굳히기에 들어갔다.

오 후보는 이날 30여곳을 거점으로 해 서울시내 전역을 `거미줄'식으로 촘촘히 훑는 강행군 행보를 벌이며 세몰이에 나섰다.

오 후보는 새벽 5시 송파구 공영버스차고지에 이어 가락시장을 찾는 것으로 선거운동 마지막날 일정의 스타트를 끊었다.

그는 `최선'이라는 이날 유세의 주제에 맞춰 송파구에서 시작해 강남, 서남, 강북, 구도심권의 순서로 25개구 전체를 순회하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지하철역사와 버스터미널, 대형 쇼핑몰 및 백화점, 재래시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30여개 장소를 지역별 포스트로 삼아 한 곳에서 3분 이상 머물지 않고 가급적 많은 곳을 돌면서 시민들과의 스킨십을 갖는데 중점을 둔 것.

오 후보는 2.5t 유세차량을 타고 이동하면서 "이번 선거는 정책, 칭찬선거 대 비방, 음해선거의 대결로, 처음부터 끝까지 시민에 대한 약속을 지키겠다. 서울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희망을 위해 힘을 보태달라"며 투표 참여 및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오(李在五) 원내대표도 이날 오후 지원유세에 참여, "오 후보의 당선으로 깨끗한 서울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표심을 자극했다.


오 후보는 이날 밤 명동에서 마지막 거리유세를 펼친 뒤 시청광장까지 도보로 이동, `시민과 함께, 처음부터 끝까지'라는 주제로 클린선거 보고대회를 열었고 이후 자정까지 청계천, 남대문 등을 돌면서 시민과의 접촉을 계속했다.

나경원(羅卿瑗) 대변인은 논평에서 "지지도에 자만하지 않고 `철인3종'의 투혼으로 최후의 순간까지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끝까지 포티지브, 정책선거 기조를 유지하면서 이번 선거를 `오세훈 선거법'으로 시작된 클린선거의 완결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박주선(朴柱宣) 후보는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 서울 곳곳을 방문하는 `531㎞ 대장정' 유세를 이어간 뒤 시청역 앞에서 일정을 마무리했다. 박 후보는 유세에서 "열린우리당은 파산절차에 들어간 만큼 민주당에 표를 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노동당 김종철(金鍾哲) 후보도 서울 중심가를 공략하며 "강금실 후보에게 던지는 표는 모두 `사표(死票)'가 될 것"이라며 `우리당 사표론'을 거듭 주장했다.

국민중심당 임웅균(任雄均)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오후 명동, 대학로 등을 돌며 `게릴라 유세'를 벌인 뒤 시청앞 광장에서 마지막 거리유세를 가졌다.

송수경 기자 hanks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윤석열·전광훈이 이끄는 극우 정당, 국힘 하기에 달렸다 1.

윤석열·전광훈이 이끄는 극우 정당, 국힘 하기에 달렸다

윤석열 지지자들, 구치소 앞 ‘떡국 세배’…이준석 “제사상 같아” 2.

윤석열 지지자들, 구치소 앞 ‘떡국 세배’…이준석 “제사상 같아”

문재인 “책 안 읽는 대통령…반국가세력 망상에 허우적” 3.

문재인 “책 안 읽는 대통령…반국가세력 망상에 허우적”

이재명 “경호처장 공관, 해병대 사령관 공관으로 복원해야” 4.

이재명 “경호처장 공관, 해병대 사령관 공관으로 복원해야”

윤석열 대검 ‘구름다리 틴팅’ 사건…막무가내 징조 5년 전 그날 5.

윤석열 대검 ‘구름다리 틴팅’ 사건…막무가내 징조 5년 전 그날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