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선관위 투·개표작업 본격 준비

등록 2006-05-29 10:17

후보 14명 넘으면 분류기로 작업 못해
다음날 새벽 3~4께나 개표 완료 예상
중앙선관위(위원장 손지열)는 5.31 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29일 투.개표 작업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선관위는 이날 전국 1만3천106개 투표소와 259개 개표소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하는 동시에 개표소의 설비 작업도 시작했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의 경우, 사상 최초로 6종류의 선거 개표작업에 투표지 분류기를 사용하는 만큼 `정확성 시비'를 없애기 위해 투표지 분류기의 사전 점검 작업에 만전을 기했다.

지난해 재.보선 개표과정 등에서 투표용지의 기표 위치를 놓고 후보자들이 "내표다", "무효다"라며 옥신각신하는 상황이 빚어졌던 점을 감안, 투표지 분류기가 유효표를 정확히 가려낼 수 있도록 기술적 점검을 마친 것.

지난 2002년 제 3회 지방선거 당시에는 광역.기초단체장 선거 개표에만 투표지 분류기가 사용됐었다.

선관위는 이와 함께 5만2천여명의 투표 도우미를 포함해 23만4천여명의 투표관리 인력과 7만8천266명의 개표관리 인력을 대상으로 투.개표 작업 교육도 실시했다.

선관위는 이번 선거에서 광역.기초단체장과 지역구 및 비례 광역.기초의원 등 모두 6개 선거의 투표를 동시에 하게 되는 만큼 투표시 혼란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투표 도우미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투표요령 안내를 강조했다.

또 한 선거에서 후보가 14명이 넘으면 투표지 분류기가 인식할 수 없어 수작업이 불가피한 만큼, 수작업을 통한 개표 작업에도 정확성을 기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선거의 경우, 2002년과 달리 비례대표 기초의원 선거가 하나 더 늘어난데다 한 투표함에 단체장 및 지역구.비례 의원 등 3개 선거의 투표지가 한꺼번에 투입되면서 분류에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개표 작업은 다음날 새벽 3~4시께나 돼야 완료될 것으로 선관위측은 전망했다.

손지열 선관위원장은 투표일 하루 전인 30일 오전 특별담화문을 발표하고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호소할 예정이다.

김남권 기자 south@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체포 대신 사전영장” 윤석열이 다급해졌다…경호처 분열 해석도 1.

“체포 대신 사전영장” 윤석열이 다급해졌다…경호처 분열 해석도

[단독] 우원식, ‘내란 상설특검 추천 의뢰’ 않는 최상목에 권한쟁의 청구 2.

[단독] 우원식, ‘내란 상설특검 추천 의뢰’ 않는 최상목에 권한쟁의 청구

“경호처 MZ들, 수뇌부에 부글…사석에선 ‘미친 건가’ 하기도” 3.

“경호처 MZ들, 수뇌부에 부글…사석에선 ‘미친 건가’ 하기도”

조경태 “김상욱 탈당 압박, 소가 웃을 일…출당시키려면 윤석열부터” 4.

조경태 “김상욱 탈당 압박, 소가 웃을 일…출당시키려면 윤석열부터”

민주, 대법원장에 내란특검 추천 맡긴다…반대 명분 제거 5.

민주, 대법원장에 내란특검 추천 맡긴다…반대 명분 제거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