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지방선거 전 마지막 주말과 휴일인 27∼28일 유권자에게 돈을 건넨 후보 부인이 붙잡히는가 하면 여성 선거운동원이 폭행당해 다치는 등 전국 곳곳서 `선거 혼탁' 사례가 잇따랐다.
◇ 막판 선거운동 가열 = 경남 양산경찰서는 28일 남편의 지지를 부탁하며 선거구민 3명에게 현금 100만원을 건넨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모 기초의원 후보 부인 장모(54)씨 등 4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남 거제경찰서도 27일 특정 후보를 지지해 달라며 현금 110만원이 든 봉투를건넨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고 있는 이모(50.회사원)씨와 돈을 받은 오모(51.주부)씨를 긴급체포했다.
합천경찰서도 같은 날 선거구민에게 돈을 살포하기 위해 자신의 트럭에 현금 340만원을 싣고 다닌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모 기초의원 후보 친척 안모(50)씨를 긴급체포했다.
전주지검 정읍지청도 지역 주재 기자들에게 돈을 건넨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부안군수 후보 A씨의 측근 이모(4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앞서 27일에는 돈을 받은 모 일간지 기자 홍모(3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선거운동을 벌이던 여성 선거운동원이 각목에 맞아 다치는 사건도 일어났다.
27일 오전 8시10분께 대전 유성구 원내동 롯데리아 앞에서 국민중심당 박종선 유성구청장 후보의 여성 선거운동원 16명이 거리유세를 하던 도중 갑자기 이모(37)씨 등 2명이 30㎝ 길이의 각목을 던져 김모(38.여)씨 등 3명이 얼굴과 인대를 크게 다쳤다.
이밖에 부산에서는 술에 취해 선거운동원을 흉기로 위협한 40대와 음주상태에서 유세차량을 훔쳐 몰고 달아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으며, 광주에서는 술에 취한 공무원이 홧김에 선거홍보물을 훼손했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 사건사고 = 경기 시흥경찰서는 27일 아내를 목 매달아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이모(5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25일 오후 9시30분께 시흥시 신천동 자신의 아파트에서 아내 김모(56)씨를 헤어드라이기로 감전시켜 정신을 잃게 한 뒤 자살로 위장하기 위해 끈으로 목을 매달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 안산경찰서는 술에 취해 영어마을 기숙사에서 자고 있던 여중생 6명을 성추행한 혐의(성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영어마을 A캠프 영어교사 김모(27)씨에 대해 2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교통사고도 잇따라, 28일 오전 2시께 부산 남구 문현동 배정고 입구 우암로에서 승합차(운전자 강모.31)가 도시고속도로 8번 교각을 정면으로 들이받아 강씨가 그자리에서 숨졌다. 또 이날 0시40분께 부산 서구 암남동 남부주유소 앞 도로에서 비보호 좌회전하던 영업용 택시를 뒤따르던 오토바이가 들이받아 오토바이를 몰던 최모(17)군이 숨졌다. 이날 오전 7시께는 충남 천안시 신당동 개방교도소 진입로 부근 1번 국도에서 엑센트 승용차(운전자 김모.20)가 가로수와 전봇대를 잇따라 들이받고 논에 전복돼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27일 오후 11시15분께 광주 남구 월산동 운진각 사거리앞 1차로에서는 택시를 세워놓고 말다툼을 하던 기사 조모(39)씨와 승객 강모(39)씨가 모 회사 통근버스에 치여 그자리에서 숨졌다. 27일 오전 경남 남해군 미조면 북항선착장 앞 주차장 부근에서 아반테 승용차가 5m 아래 바다로 떨어져 2명이 숨졌다. 오수희 기자 osh9981@yna.co.kr (부산.전주=연합뉴스)
◇ 사건사고 = 경기 시흥경찰서는 27일 아내를 목 매달아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이모(5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25일 오후 9시30분께 시흥시 신천동 자신의 아파트에서 아내 김모(56)씨를 헤어드라이기로 감전시켜 정신을 잃게 한 뒤 자살로 위장하기 위해 끈으로 목을 매달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 안산경찰서는 술에 취해 영어마을 기숙사에서 자고 있던 여중생 6명을 성추행한 혐의(성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영어마을 A캠프 영어교사 김모(27)씨에 대해 2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교통사고도 잇따라, 28일 오전 2시께 부산 남구 문현동 배정고 입구 우암로에서 승합차(운전자 강모.31)가 도시고속도로 8번 교각을 정면으로 들이받아 강씨가 그자리에서 숨졌다. 또 이날 0시40분께 부산 서구 암남동 남부주유소 앞 도로에서 비보호 좌회전하던 영업용 택시를 뒤따르던 오토바이가 들이받아 오토바이를 몰던 최모(17)군이 숨졌다. 이날 오전 7시께는 충남 천안시 신당동 개방교도소 진입로 부근 1번 국도에서 엑센트 승용차(운전자 김모.20)가 가로수와 전봇대를 잇따라 들이받고 논에 전복돼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27일 오후 11시15분께 광주 남구 월산동 운진각 사거리앞 1차로에서는 택시를 세워놓고 말다툼을 하던 기사 조모(39)씨와 승객 강모(39)씨가 모 회사 통근버스에 치여 그자리에서 숨졌다. 27일 오전 경남 남해군 미조면 북항선착장 앞 주차장 부근에서 아반테 승용차가 5m 아래 바다로 떨어져 2명이 숨졌다. 오수희 기자 osh9981@yna.co.kr (부산.전주=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