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5·31 D-7]
박대표 피습 이후 열세 대전까지 바짝 따라붙어
제주선 앞서기도…오세훈·강금실 격차 더 벌어져
박대표 피습 이후 열세 대전까지 바짝 따라붙어
제주선 앞서기도…오세훈·강금실 격차 더 벌어져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피습사건 이후 5·31 지방선거 판세의 한나라당 ‘독주’ 현상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선거는 24일로 ‘D-7일’을 맞았다.
한나라당은 피습사건 발생 이전부터 16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광주, 대전, 전북, 전남, 제주 등 5개 지역을 뺀 11곳에서 확실한 우세를 보였다.
그러나 피습사건 이후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접전 또는 열세 지역인 대전과 제주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1위와의 격차를 크게 좁혔고, 일부 조사에선 제주에서 역전을 시키는 상승세를 과시했다.
피습사건 하루 뒤인 지난 21일 실시된 〈한국일보〉·미디어리서치 공동 여론조사 결과, 대선시장 선거에서 염홍철 열린우리당 후보는 39.9%로 박성효 한나라당 후보(23.0%)를 계속 앞질렀다. 그러나 피습사건 이전에 견줘 염 후보의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22%포인트였던 박 후보와의 격차가 16.9%포인트로 좁혀졌다.
이 조사에서는 또 김태환 무소속 후보와 현명관 한나라당 후보가 5%포인트 안팎의 접전을 벌여온 제주에서 현 후보가 처음으로 김 후보를 1.6%포인트 앞서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반면, 뚜렷한 반전의 동력을 확보하지 못한 열린우리당은 고전을 거듭하고 있다. 당의 거듭된 ‘구애’와 ‘반성’에도 불구하고 무엇보다 호남 민심이 요지부동인 탓이다.
실제 최근 광주 지역을 상대로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광태 민주당 후보는 조영택 열린우리당 후보를 22.5~29.1%포인트 앞서며, 우세 양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타나났다.
서울에서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와 강금실 열린우리당 후보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는 등 수도권 열린우리당 후보들의 성적도 시원찮다.
민주당은 광주와 전남 두 곳에서 박광태, 박준영 후보가 각각 확실한 선두를 지켜가고 있다. 한편 <중앙일보>가 19일부터 22일까지 전국의 만 19살 이상 남녀 1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16개 지역 광역단체장 중 한나라당은 11곳,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은 각각 2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사는 한나라당과 무소속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중이다. 한나라당은 서울(오세훈), 인천(안상수), 경기(김문수)의 수도권 3곳과 부산(허남식), 대구(김범일), 울산(박맹우), 경북(김관용), 경남(김태호)의 영남권 5곳에서 확실한 우세를 보였다고 <중앙일보>는 전했다. 한나라당은 충북(정우택)과 충남(이완구), 강원(김진선)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대전(염홍철)과 전북(김완주), 민주당은 광주(박광태)와 전남(박준영)에서 우세를 유지했다. 제주에선 한나라당 현명관 후보와 무소속 김태환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는 <중앙일보>의 3~9일 조사와 비교해 볼 때 한나라당 후보가 1위인 영남권 5곳과 충청, 강원 지역에선 2위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서울, 제주, 경남, 경북, 충북 5개 지역은 박근혜 대표 피습 이후 실시됐고, 나머지 11개 지역은 그 이전에 실시됐다. 신승근 기자, 한겨레 <온라인뉴스팀> skshin@hani.co.kr
민주당은 광주와 전남 두 곳에서 박광태, 박준영 후보가 각각 확실한 선두를 지켜가고 있다. 한편 <중앙일보>가 19일부터 22일까지 전국의 만 19살 이상 남녀 1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16개 지역 광역단체장 중 한나라당은 11곳,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은 각각 2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사는 한나라당과 무소속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중이다. 한나라당은 서울(오세훈), 인천(안상수), 경기(김문수)의 수도권 3곳과 부산(허남식), 대구(김범일), 울산(박맹우), 경북(김관용), 경남(김태호)의 영남권 5곳에서 확실한 우세를 보였다고 <중앙일보>는 전했다. 한나라당은 충북(정우택)과 충남(이완구), 강원(김진선)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대전(염홍철)과 전북(김완주), 민주당은 광주(박광태)와 전남(박준영)에서 우세를 유지했다. 제주에선 한나라당 현명관 후보와 무소속 김태환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는 <중앙일보>의 3~9일 조사와 비교해 볼 때 한나라당 후보가 1위인 영남권 5곳과 충청, 강원 지역에선 2위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서울, 제주, 경남, 경북, 충북 5개 지역은 박근혜 대표 피습 이후 실시됐고, 나머지 11개 지역은 그 이전에 실시됐다. 신승근 기자, 한겨레 <온라인뉴스팀> sk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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