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지방선거 현장] 경남 고성
후보자 얼굴사진을 넣지 않은 선거선전벽보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 경남 고성군선관위에 따르면 고성군의원 '라'선거구(거류.동해.회화.구만)에 출마한 무소속 허준(43) 후보가 자신의 얼굴사진 대신 '면민이 우리 지역의 얼굴입니다. 부끄러운 제 얼굴보다는 면민의 마음을 이 벽보에 담았습니다'라는 글귀와 자신의 이름, 기호만 넣은 선거선전벽보를 제작했다.
허 후보는 "정당.인물 위주의 선거운동에서 벗어나 참공약으로 지역의 대표자를 뽑자는 매니페스토에 동참한다는 의미로 다른 후보와 차별화되는 인물사진 없는 벽보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seaman@yna.co.kr (고성=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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