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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등록 = 당선’ 행운의 19명

등록 2006-05-18 20:29수정 2006-05-18 21:05

지방선거 최종 후보등록 상황
지방선거 최종 후보등록 상황
부산 동구청장·경남 하동군수 등
단체장은 투표수 1/3 얻어야 확정
등록이 곧 당선!

선거 출마자라면 누구나 꿈꿔보는 행운의 주인공들이 이번 5·31 지방선거에서도 여럿 탄생했다. 1인 출마 선거구나 의원 정수 미달 선거구의 후보들이다.

지난 17일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이런 선거구는 모두 17곳. 사람 수론 19명에 이른다. 기초단체장에선 정현옥 부산 동구청장 후보(한나라당)와 조유행 경남 하동군수 후보(한나라당)가 각각 단독 출마했다. 광역의원 선거에선 부산의 동래2, 기장2, 대구의 서구2, 북구1, 북구4, 수성2, 달서5, 울산의 중구3, 경북의 구미1, 구미4, 봉화1, 경남의 진주2, 하동2 선거구 등 모두 13곳이 1인 출마 선거구다. 또 기초의원 선거에선 대구 남구나와 울산 북구다 선거구에 정원과 동일한 2명씩의 후보만이 등록을 마쳤다.

이들 가운데 광역·기초 의원은 투표없이 선거일에 자동 당선 처리된다. 기초단체장 2곳은 투표를 거쳐야 하지만, 투표수의 3 분의 1 이상만 얻으면 바로 당선이다. 지방선거 사상 가장 높은 경쟁률 속에 피말리는 득표전을 펼쳐야 하는 다른 후보들보다는 한결 느긋한 처지다. 2002년 지방선거에서도 단독 출마한 기초단체장 후보 12명 가운데 탈락한 이는 아무도 없었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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