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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5.31출사표] 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

등록 2006-05-17 07:23수정 2006-05-17 07:24

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
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
“지방정치 판갈이를 실현하겠다”
“지방정치 판갈이를 실현하겠다”

민주노동당 문성현(文成賢) 대표는 5.31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 하루 전인 17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는 주민이 지방자치의 주인이 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각오를 밝혔다.

문 대표는 "차별과 양극화에 책임있는 낡고 부패한 세력을 심판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전국 모든 기초의회에 민노당 의원이 1명씩은 있어야 한다는 호소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남지사 후보로 출마한 문 대표는 광역단체장 선거와 관련, "울산에서 한나라당과 선두 경쟁을, 부산, 경남, 인천, 광주 등에서 열린우리당과 치열한 2위 다툼을 하고 있는 만큼 이들 지역에서 최소한 열린우리당을 제치겠다"고 말했다.

--5.31 지방선거의 가장 큰 의미를 꼽는다면.

▲이번 선거는 주민이 지방자치의 주인이 되는 계기가 돼야 한다. 양극화의 책임을 묻고 낡고 부패한 세력을 심판하는 지방정치 판갈이가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

--16개 광역단체장중 몇 곳에서 이기는 게 목표인가. 전략지역은 어디인가.

▲울산에서 한나라당과 선두경쟁을 하고 있고 부산, 경남, 인천, 광주 등에서 여당과 치열한 2위 다툼중이다. 일단 이 지역들에서 열린우리당을 제치면 향후 정치구도에서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이들 지역이 모두 중요한 지역이다.


--각당 지지율이 고착화되는 경향이 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나.

▲노무현 정부의 무능함이 근본 원인이다. 개혁하라고 힘을 모아주었으나 제대로 한 일이 없다 보니 정부에 대한 환멸과 반감이 커져 현재의 지지율 구도로 반영되고 있다. 민노당이 아직 대안세력으로 부각되지 못한 것도 한 원인이다.

--투표율이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데.

▲투표율의 높낮이가 민노당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하다고 보지 않는다. 투표율이 높다면 진보정당의 역할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지지도 높아질 것이고, 투표율이 낮을 경우에도 민노당 지지층의 결집도가 높은 만큼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다.

--선거 후 정국 전망과 대응 방안은.

▲한나라당의 싹쓸이로 대중적 견제심리가 발생할 수 있다. 여당의 참패로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등을 둘러싼 정개개편 논의도 있을 수 있다. 여당이 더 이상 개혁세력의 대안이 될 수 없음이 명백한 만큼 민노당에게 새로운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

--공식 유세 기간 강조할 정책과 공약은.

▲지자체별 복지예산 30%로 확충, 공공부문 비정규직 단계적 정규직화, 공공보육 시설 확충, 노인.장애인 복지 확대 등을 내세우겠다.

--진보 공직자 300명 확보 목표의 실현 가능성과 달성 방안은.

▲부패권력을 감시하고 주민이 주인되기 위해 모든 기초의회에 민노당 의원이 최소 1명은 있어야 한다는 호소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민주노총, 전농 등과 유기적 선거운동을 전개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당의 정책을 충분히 알린다면 가능하다.

이승우 기자 lesli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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