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ㆍ31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당 서울시장 후보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3일 합동 토론회의 시청률이 11.1%로 집계됐다.
시청률조사회사인 TNS 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밤 10시부터 11시43분까지 KBS 1TV에서 방송한 '2006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초청 KBS 정책토론회'의 가구시청률은 11.1%로 지난 4주 평균 시청률 6.6%보다 4.5%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ㆍ연령별로는 남자 50대 이상의 개인시청률이 11.8%로 가장 높았다. 동시간대 4주 평균과 비교해도 시청률 상승폭이 6.3%로 가장 컸다. 여자 50대 이상(10.7%), 여자 40대(8.1%) 시청층이 뒤를 이었다.
이번 토론회의 시청률은 2002년 5월13일 KBS가 방송한 서울시장후보 정책토론회 시청률 7.7%보다도 높았다. 2002년 당시 성연령별 시청률은 남자 40대, 남자 50대 이상, 남자 30대 순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르면 올해의 경우 여성들의 시청률이 상대적으로 늘어난 셈이다.
한편 3일 토론회의 시청률은 또다른 시청률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조사에서는 8.6%로 나타났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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