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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조재환 민주당 사무총장 전격 체포

등록 2006-04-21 09:46수정 2006-04-21 15:02

최락도 전 민주당 의원에게서 공천 청탁과 함께 현금 4억원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조사 중인 민주당 조재환 사무총장의 승용차에 현금이 든 사과상자 2개가 실려있다. 2006.4.21 (서울=연합뉴스)
최락도 전 민주당 의원에게서 공천 청탁과 함께 현금 4억원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조사 중인 민주당 조재환 사무총장의 승용차에 현금이 든 사과상자 2개가 실려있다. 2006.4.21 (서울=연합뉴스)
“최락도 전 의원에게 공천 현금 4억 든 사과상자 받아”…금명 영장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최락도(68) 전 민주당 의원에게서 공천 청탁과 함께 현금 4억원을 받은 혐의로 조재환(57) 민주당 사무총장을 현행범으로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이르면 이날중 조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최 전 의원도 같은 혐의로 사법처리키로 하고 출국금지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20일 오후 9시50분께 서울 홍은동 G호텔 컨벤션센터 현관 앞에서 "김제시장 공천을 받도록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최 전 의원 측으로부터 현금 2억원씩이 든 사과상자 2개를 넘겨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최 전 의원에게서 받은 사과상자를 실은 자신의 그랜저TG 승용차를 몰고 호텔을 떠나다 현장에 잠복 중이던 경찰에 검거됐다.

최락도 전 민주당 의원에게서 공천 청탁과 함께 현금 4억원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조사 중인 민주당 조재환 사무총장의 승용차에 실려 있던 사과 박스 중 2억원. 2006.4.21 (서울=연합뉴스)
최락도 전 민주당 의원에게서 공천 청탁과 함께 현금 4억원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조사 중인 민주당 조재환 사무총장의 승용차에 실려 있던 사과 박스 중 2억원. 2006.4.21 (서울=연합뉴스)

경찰은 현금 4억원과 사과상자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조씨는 이날 저녁 G호텔에서 최 전 의원을 만나 함께 식사를 하던 도중 자신의 승용차 열쇠를 넘겨줘 사과상자를 싣도록 한 뒤 열쇠를 돌려 받았다고 경찰은 말했다.

조씨는 "트렁크에 선물을 실어 준다고 해 차 열쇠를 넘겨 줬을 뿐 사과상자 안에 돈이 들었는지 전혀 몰랐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의원은 측근인 신모(51)씨와 자신의 수행비서 출신 문모(42)씨를 통해 지인들에게서 돈을 빌려 4억원을 마련했으며 현금을 실은 승용차에 타고 이날 김제에서 서울로 올라 왔다.

경찰은 조씨 검거에 주력하는 사이 최 전의원이 현장을 떠났고 현재 연락이 끊긴 상태라고 전했다.

동교동계 출신으로 16대 새천년민주당 전국구 의원을 지낸 조씨는 민주당 공직후보자 자격심사특위 위원을 맡아오다 최근 물러난 데 이어 겸직해온 재심특위 위원장에서도 사퇴 의사를 밝힌 바 있으며 최 전 의원은 12ㆍ13ㆍ14대 의원을 지냈다.

공병설 기자 k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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