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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충북 한나라 경선 불복·이의제기 잇따라

등록 2006-04-20 15:07

한나라당의 5.31 지방선거 충북 공천자 및 경선 대상이 확정된 뒤 공천심사위 결정에 불복한 후보들의 이의제기가 잇따르고 있다.

청주시장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김진호 후보는 "여론조사의 표 환산 오류로 당락이 뒤바뀌었다"며 20일 중앙당에 이의를 제기했다.

현장 투표에서 앞섰으나 여론조사에서 뒤져 패배한 김 후보는 "여론조사 표본 1천명 가운데 434명만 응답해 응답률이 43.4%였으므로 실제 응답률 43.4% 가운데 후보들이 얻은 지지율만을 표로 환산해야 하는데 응답자를 100%로 환산하고 이 가운데 각 후보들이 얻은 득표율을 표로 환산해 결과가 뒤집혔다"고 주장했다.

김재욱 청원군수 후보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공천심사위원회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전략공천 대상으로 결정해놓고 낙천 후보측이 반발한다고 경선 대상으로 번복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더 이상 도당을 신뢰할 수 없어 중앙당에서 직접 심의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낙천 후보측이 도당을 점거해 물리력을 행사한 것이 심사 번복의 유일한 이유"라며 "공당이 폭력 앞에 무릎을 꿇은 결과가 개탄스럽다"고 도당을 비난했다.

박중호 괴산군수 공천 신청자가 이날 김문배 현 군수를 전략공천키로 한 당 방침에 불복해 한나라당을 탈당했으며 도의원 공천에서 탈락한 연만흠 증평군의회 의장도 "한나라당의 공천심사가 원칙과 기준없이 이뤄졌다"며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탈당을 선언했다.

청주 5선거구 도의원 공천신청자들은 경선 대상으로 분류됐다 막판 정윤숙 도의원으로 공천이 확정되자 이날 중앙당에 이의를 제기하는 등 공천 발표와 관련 도당과 중앙당에 이의를 제기한 사례가 20여건에 이르고 있다.

낙천자 지지 책임당원들의 탈당도 잇따라 10일 공천 내정 사실이 흘러나온지 열흘만에 3천명의 책임당원들이 탈당했다.


공천 확정에 따라 책임당원의 탈당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3만5천명의 책임당원 가운데 많을 경우 절반 가량이 탈당할 것으로 한나라당은 보고 있다.

박종국 기자 pjk@yna.co.kr (청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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