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지방선거 출마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열린우리당 전북지역 순회경선 `익산시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채규정 현 시장이 이한수 전 도의원에게 져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15일 익산시 원광대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경선에서 이 전 도의원은 유효투표 6천14표 중 2천938표(48.8%)를 획득, 2천514표(41.8%)를 얻는데 그친 채 시장을 누르고 우리당 시장후보로 확정됐다.
3위는 김상민 후보로 562표(9.34%)를 얻었다.
도내 시.군 중 열린우리당 소속 현직 기초단체장이 경선에서 탈락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함께 치러진 도지사 후보경선 투표에서는 김완주(전 전주시장) 후보가 3천700표(62%), 유성엽(전 정읍시장) 후보는 2천268표(38%)로 김 후보가 지금까지 펼쳐진 6개 시.군 전 지역에서 모두 우세를 나타내 김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한편 유 후보는 자신이 최근 지적한 김 후보의 재산 허위신고 건과 관련, “만약 내일(16일) 오전까지 진실규명이 되지 않는다면 중대결심을 하겠다”고 밝혀 재경선 요구 또는 경선 중도포기 의사를 시사했다.
임 청 기자 lc21@yna.co.kr (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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