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재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예비후보.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김경재(金景梓) 전 의원은 15일 "강금실 전 장관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에 대한 충성으로 염치와 체면 없이 탄핵에 일방적으로 광분했다"고 독설을 쏟아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진중권의 SBS전망대'에 출연, "탄핵 당시 법무장관으로서 체통도 없고 장관 일을 제대로 못한 분이 어떻게 서울시장을 하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강 전 장관은 당시 탄핵을 의회 쿠데타로 몰고 탄핵을 취소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강 전 장관은 탄핵 문제에 대해 입이 열 개라고 할 말이 없는 분"이라며 강 전 장관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그는 "탄핵은 헌법절차에 있는 것으로 탄핵 찬성은 당연한 것"이라며 "당시 어떻게 임금을 탄핵하는가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탄핵이 옳은가, 그른가에 대해 현재 여론조사를 하면 과반수가 옳다고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그는 당내 서울시장 후보 경선 문제와 관련,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박주선(朴柱宣) 전 의원을 전략공천하겠다는 얘기를 했다"며 "만약 전략공천 사태가 벌어진다면 민주당은 정당으로서 의미가 없을 정도로 궤멸해버리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정윤섭 기자 jamin74@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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