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이용시간 7초 연장 추진"
육아지원.시민안전 분야 공약 발표
육아지원.시민안전 분야 공약 발표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강금실(康錦實) 전 법무장관은 13일 서울 지역 산모 전원에게 신생아용품 구입비를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 육아지원 공약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된 `육아지원 ABC 플랜'에 따르면 강 전 장관은 서울시장에 당선될 경우 연간 9만2천명 가량인 서울시의 산모 전원에게 소득수준에 따라 신생아용품 구입비를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전체 산모의 10% 정도로 추정되는 저소득층 산모에게는 20만원을, 나머지 산모에게는 10만원을 일종의 상품권인 `바우처'로 지급해 출산을 장려하겠다는 것.
또한 저소득층 산모에게는 제왕절개 수술시 본인부담금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시의 모든 어린이의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하는 하는 한편 건강검진을 통해 희귀난치성 질환이 발견될 경우 치료비도 지원키로 했다.
강 전 장관은 육아지원을 위해 국공립어린이집이 없는 서울시내 68개 동에 국공립어린이집을 설치하고, 직장이 있는 산모를 위해 시간연장형 보육시설도 동별 1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어린이집 질 향상을 위해 시설 개보수비를 지원하고, 민간시설 보육교사의 인건비도 2010년까지 120만원 수준으로 향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강 전 장관은 사회적 약자를 위해 횡단보도 이용시간을 7초 연장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을 골자로 한 시민안전 분야 공약도 발표했다. 그는 또 2013년까지 진행될 지하철 승강장 스크린도어 설치작업 기간을 2년 단축해 2011년까지 끝내는 한편, 어린이보호구역내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속도방지턱의 간격을 더욱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중금속 오염에 노출된 어린이놀이터 모래를 정기적으로 교체하는 한편 공동주택 등에 대해 매년 1회 무상으로 수돗물 품질을 검증하고 수질검사과정에 시민단체를 참여시키기로 했다. 아울러 식품안전관리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친환경.유기농식품에 대해 서울시가 자체 인증마크를 부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강 전 장관은 또 태풍, 지진, 폭우, 폭설 등 긴급 재난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u-세이프티'라는 통합도시 방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침수 등 재해 피해자에게는 거주지가 복구될 때까지 유럽식 `저렴안전주택'을 무상임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성폭력 범죄 대책의 일환으로 GPS(위성위치추적시스템)를 이용한 `안심천사 콜버튼' 시스템 도입을 검토키로 했다. 강 전 장관은 부동산, 교육, 강남.북균형발전 등 타 분야의 공약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강 전 장관 선거캠프의 한 인사는 "부동산이나 교육 분야의 공약보다 육아와 안전 분야의 공약을 먼저 발표한 것은 육아와 안전 문제야말로 서울시민들과 호흡을 함께하는 `숨결정치'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강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용산 초등학생 살해유기 사건 선고공판을 참관했다. 고일환 기자 koman@yna.co.kr (서울=연합뉴스)
어린이집 질 향상을 위해 시설 개보수비를 지원하고, 민간시설 보육교사의 인건비도 2010년까지 120만원 수준으로 향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강 전 장관은 사회적 약자를 위해 횡단보도 이용시간을 7초 연장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을 골자로 한 시민안전 분야 공약도 발표했다. 그는 또 2013년까지 진행될 지하철 승강장 스크린도어 설치작업 기간을 2년 단축해 2011년까지 끝내는 한편, 어린이보호구역내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속도방지턱의 간격을 더욱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중금속 오염에 노출된 어린이놀이터 모래를 정기적으로 교체하는 한편 공동주택 등에 대해 매년 1회 무상으로 수돗물 품질을 검증하고 수질검사과정에 시민단체를 참여시키기로 했다. 아울러 식품안전관리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친환경.유기농식품에 대해 서울시가 자체 인증마크를 부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강 전 장관은 또 태풍, 지진, 폭우, 폭설 등 긴급 재난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u-세이프티'라는 통합도시 방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침수 등 재해 피해자에게는 거주지가 복구될 때까지 유럽식 `저렴안전주택'을 무상임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성폭력 범죄 대책의 일환으로 GPS(위성위치추적시스템)를 이용한 `안심천사 콜버튼' 시스템 도입을 검토키로 했다. 강 전 장관은 부동산, 교육, 강남.북균형발전 등 타 분야의 공약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강 전 장관 선거캠프의 한 인사는 "부동산이나 교육 분야의 공약보다 육아와 안전 분야의 공약을 먼저 발표한 것은 육아와 안전 문제야말로 서울시민들과 호흡을 함께하는 `숨결정치'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강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용산 초등학생 살해유기 사건 선고공판을 참관했다. 고일환 기자 koma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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