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경기도 파주시 광역의원, 기초의원 예비후보들이 11일 오후 성명서를 통해 '무소속연대' 결성을 선포하고 5.31 지방선거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무소속연대에 참여한 예비후보들은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파주시 현역 시의원 5명과 도의원 출마예상자 1명, 무소속 시의원 2명 등 8명이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중앙당은 경선투표, 여론조사 등 투명한 공천절차 없이 지역 국회의원과 친분이 있는 외부 인사들을 대거 공천했다"며 "당비를 일시에 납부, 깜짝 입당한 인사들을 지명 공천한 것은 중앙당이 스스로 정한 규정을 어긴 작태"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중앙권력을 강화하려는 지방의원 공천제도를 거부하고 주민 이익을 추구하는 의정활동에 전념할 것을 결의한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잘못된 정치문화를 바로잡아 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우영식 기자 wyshik@yna.co.kr (파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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