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장 등 지도부 광주서 지지 호소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의장 등 지도부는 5일 광주를 방문, `5.31 지방선거 필승 결의대회'를 열고 광주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4월을 `한나라당 대추격의 달'로 선언한 정 의장은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뒤 지방선거 결의대회와 광주시장 후보 출마를 선언한 조영택(趙泳澤) 전 국무조정실장의 입당 환영식에 참석, 지방선거 필승 의지를 다졌다.
정 의장은 확대간부회의에서 "광주에 희망의 나무를 심으러 왔다"며 "5.31 지방선거에서 광주 정신은 온전한 민주주의를 구현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뒤 "한나라당 등 수구 삼각세력의 복귀를 저지하고 돌파할 정당은 우리당 뿐이고 지역주의에 구멍을 내는 일도 우리당만 할 수 있다"고 광주의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을 추월해 대추격에 성공하는 것은 광주시민의 결단으로 시작된다"며 "광주시민이 미래를 향한 선택으로 열린우리당에 애정을 주실 때 대추격은 시작하고 성공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강금실(康錦實) 전 법무장관의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거론하며 "강 전 장관이 보라색과 흰색을 상징색으로 선택했다"며 "보라색은 파랑과 빨강의 태극문양을 합친 것으로 흰색 바탕 위에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한 뒤 "우리당이 광주와 서울에서 새로운 미래창조를 위해 나서는 뜻깊은 날"이라고 말했다.
문화관광부 장관을 마치고 당에 복귀한 정동채(鄭東采) 의원도 회의에 참석, "21개월 공익근무를 마치고 돌아왔다"고 인사한 뒤 "광주는 결코 옛날로 돌아가거나 과거로 회귀할 수 없다"며 "광주는 미래를 선택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우리당 지도부는 이와 함께 광주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입당식을 치른 조영택 전 국조실장 `띄우기'에도 나섰다. 하지만 조 전 실장에 앞서 광주시장 후보 출마를 선언한 김재균(金載均) 광주시장 위원장을 의식, 아름다운 경선을 당부하는 주문도 있었다. 정 의장은 "김재균(金載均) 광주시당 위원장이 무등산을 지켜온 외로운 소나무였다면 조영택 전 실장은 광주가 낳고 키웠고 서울에서 거목으로 성장한 뒤 광주로 돌아온 또 하나의 소나무"라며 "두 분의 자산은 광주 미래에 훌륭한 대안"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조 전 실장이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과 최근 면담했다는 내용을 소개하면서 "김 전 대통령은 지방이 투명해야 능률이 오른다는 얘기를 하셨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김두관(金斗官) 최고위원은 "조 전 실장의 입당을 환영한다"며 "김재균 시당위원장과 아름다운 경선을 통해 지방선거의 승리를 가져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윤섭 기자 jamin74@yna.co.kr (광주=연합뉴스)
우리당 지도부는 이와 함께 광주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입당식을 치른 조영택 전 국조실장 `띄우기'에도 나섰다. 하지만 조 전 실장에 앞서 광주시장 후보 출마를 선언한 김재균(金載均) 광주시장 위원장을 의식, 아름다운 경선을 당부하는 주문도 있었다. 정 의장은 "김재균(金載均) 광주시당 위원장이 무등산을 지켜온 외로운 소나무였다면 조영택 전 실장은 광주가 낳고 키웠고 서울에서 거목으로 성장한 뒤 광주로 돌아온 또 하나의 소나무"라며 "두 분의 자산은 광주 미래에 훌륭한 대안"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조 전 실장이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과 최근 면담했다는 내용을 소개하면서 "김 전 대통령은 지방이 투명해야 능률이 오른다는 얘기를 하셨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김두관(金斗官) 최고위원은 "조 전 실장의 입당을 환영한다"며 "김재균 시당위원장과 아름다운 경선을 통해 지방선거의 승리를 가져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윤섭 기자 jamin74@yna.co.kr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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