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화원의원이 장애인의 달을 맞아 4일 `점자명함 나누기 캠페인'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시각장애인인 정 의원이 17대 국회에 들어오며 매년 4월 꾸준히 마련해 온 자리.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서 진행되는 이날 캠페인에선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점자도서관에서 파견된 점자명함 제작팀이 여야 의원과 보좌진 등의 신청을 받아 점자명함을 무료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정 의원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주고받는 시각장애인에게는 종이쪽지에 불과하다"면서 "점자 명함에는 기관명과 직위, 성명, 대표번호 정도의 내용 밖에 표시할 수 없지만, 타인의 도움을 받지 않고 시각장애인 스스로 인적 정보를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경희 기자 kyunghe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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