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출마 피력, 4일쯤 최종 입장발표
강현욱 전북지사가 3일 지방선거 지사 불출마 선언을 하려 했으나 체육회 인사를 포함한 지지자들의 만류로 일단 무산됐다.
강 지사는 빠르면 4일쯤 자신의 최종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강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도청 브리핑 룸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불출마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자회견 1시간전쯤부터 지사실로 몰려온 도체육회와 문화계 인사 60-70여 명이 강지사의 불출마 회견을 가로 막고 나서 사실상 공식 기자회견이 무산됐다.
강 지사는 지지자들과 언론사 기자들이 계속해서 몰려 들자 오전 10시30분께 도체육회 임원들이 대기하고 있던 자신의 집무실 옆 회의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강 지사는 재출마를 요청하는 체육회 인사들에게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46년을 행정관료로서 살아왔는데 이제는 훌륭한 후배들에게 물려줄 때가 됐다고 생각해 내심 불출마를 결심했었다"면서 "이것이 당이나 나 자신의 입장에서도 바람직 한 것으로 생각했다"고 피력했다. 하지만 강 지사는 "여러분들이 이렇게 찾아와 재출마를 권유하니 여러분들의 요구와 도민들의 뜻을 다시 한번 신중하게 검토해 본 뒤 빠른 시일 내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도 이호근 공보관은 "강 지사님의 최종 입장표명은 24시간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늦어도 4일 오전 입장표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지난 2일에도 강지사 관사에 지지자 100여명이 찾아와 재출마를 촉구했었다. 임 청 기자 lc21@yna.co.kr (전주=연합뉴스)
그는 "46년을 행정관료로서 살아왔는데 이제는 훌륭한 후배들에게 물려줄 때가 됐다고 생각해 내심 불출마를 결심했었다"면서 "이것이 당이나 나 자신의 입장에서도 바람직 한 것으로 생각했다"고 피력했다. 하지만 강 지사는 "여러분들이 이렇게 찾아와 재출마를 권유하니 여러분들의 요구와 도민들의 뜻을 다시 한번 신중하게 검토해 본 뒤 빠른 시일 내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도 이호근 공보관은 "강 지사님의 최종 입장표명은 24시간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늦어도 4일 오전 입장표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지난 2일에도 강지사 관사에 지지자 100여명이 찾아와 재출마를 촉구했었다. 임 청 기자 lc21@yna.co.kr (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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