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윤 대통령, 설 앞두고 ‘신용 사면’…총선 앞 정치인 사면도 하나

등록 2024-01-08 19:16

서민·소상공인 200만명 대출 연체 기록 삭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2024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설을 앞두고 서민·소상공인의 코로나19 당시 대출 연체 기록을 삭제하는 ‘신용 사면’을 실시하기로 했다. 4월 총선을 앞둔 선심성 행보라는 지적이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8일 한겨레에 “서민·소상공인 관련 특사를 검토하고 있다”며 ‘경제 활성화’ 취지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이 확정적으로 밝힌 신용 사면은 연체 이력 정보 삭제를 말한다. 현재 대출을 3개월 이상 연체하면, 신용정보원이 최장 1년간 연체 기록을 보존하면서 금융기관과 신용평가사에 이를 공유하고 최장 5년간 활용하는데, 이를 삭제하겠다는 것이다. 대상자는 200만명 안팎으로 추산된다. 연체 이력 정보 삭제는 1997년 외환위기, 2021년 코로나19 신용사면 때 실행된 바 있다.

앞서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지난 4일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금융위원회가 윤 대통령에게 신용회복 지원 방안을 보고한 것을 언급하면서 “연체 정보가 있으면 대출 등 여러가지로 불이익을 받기 때문에 연체 이력 정보를 삭제하는 걸 검토하겠다”고 말했었다.

정치인 특별 사면도 검토되고 있다. 대통령실은 정치인 사면은 공식적으로 “결정된 것 없다”는 입장이지만, 실무적으로는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인 사면이 현실화한다면 4월 총선 출마 길을 열어준다는 비판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대상자로는 국방부 장관 출신인 김관진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해 8월 군 댓글 공작 사건으로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고 이후 재상고와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영상] “관저에 ‘국민 염장 지를’ 김건희 호화시설…감사회의록에 있다” 1.

[영상] “관저에 ‘국민 염장 지를’ 김건희 호화시설…감사회의록에 있다”

“김건희 덮으려 북풍몰이” “히틀러냐”…‘북 부대 폭격’ 문자 파문 2.

“김건희 덮으려 북풍몰이” “히틀러냐”…‘북 부대 폭격’ 문자 파문

여의도 떠도는 ‘11월 위기설’, 현실화할까 3.

여의도 떠도는 ‘11월 위기설’, 현실화할까

북한, 러시아 파병 첫 시인…“그런 일 있으면 국제법 부합” 4.

북한, 러시아 파병 첫 시인…“그런 일 있으면 국제법 부합”

‘숨진 김 국장 유서 봤다’던 정승윤…박원순 유서였다 5.

‘숨진 김 국장 유서 봤다’던 정승윤…박원순 유서였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