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6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검사 출신인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명했다. 지난 1일 이동관 방통위원장이 면직된 지 닷새만이다. 방통위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렇게 말했다.
김 후보자는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장, 중앙수사부장 등을 역임한 특수 검사 출신이다. 2007년 서울중앙지검 3차장 때는 대선 14일 전인 12월5일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비비케이(BBK) 주가조작 의혹을 무혐의로 불기소 처분했다. 대검 중수부장 당시 그 산하의 중수2과장이 윤 대통령이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교육부 차관에는 오석환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을, 보훈부 차관에는 이희완 해군 대령을 내정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