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에 대한 재의요구안 등을 처리하기 위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 참석해 한덕수 국무총리의 국회 탄핵안 발의 관련 발언을 굳은 표정으로 듣고 있다. 연합뉴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국회 탄핵안 처리를 앞두고 1일 사의를 표명했다.
여권 관계자는 이날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이 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게 맞는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예정된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이 의결되면 방통위 업무가 마비되는 것을 우려해 먼저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탄핵안이 가결되면 방통위원장의 직무는 즉시 정지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사표를 수리하게 되면 더불어민주당의 탄핵소추안 의결은 의미가 없어져 이날 본회의에 예정된 탄핵안 처리는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