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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윤 대통령 “북한 핵 사용하면 한미동맹이 정권 종식시킬 것”

등록 2023-09-26 10:46수정 2023-09-26 20:02

75주년 국군의날 기념사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제75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제75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한-미 동맹의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 정권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제75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북한 정권은 핵무기가 자신의 안위를 지켜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지난 수십 년 동안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나아가 핵 사용 협박을 노골적으로 가해오고 있다”며 “이는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실존적 위협이자, 세계 평화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다. 우리 군은 실전적인 전투 역량과 확고한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이 도발해올 경우, 즉각 응징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일 안보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나아가 우방국들과 긴밀히 연대해 강력한 안보태세를 확립해나갈 것”이라며 “이제 한-미 동맹은 핵을 기반으로 하는 동맹으로 고도화됐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한반도 역내에 수시 전개될 미 전략자산은 북핵 억지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한-미 동맹 협력 범위를 우주와 사이버 영역으로 확대하고, 연합연습과 훈련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거듭 “우리 국민은 북한의 공산세력, 그 추종세력에 결코 현혹되지 않을 것”이라며 비판 세력을 겨눴다. 윤 대통령은 전임 문재인 정부의 안보 정책을 ‘가짜 평화’로 비판해왔다.

윤 대통령은 “역사를 통해 강한 군대만이 진정한 평화를 보장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국군통수권자로서 적에게는 두려움을, 국민에게는 믿음을 주는 강한 군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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