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박 전 대통령 찾아간 김기현 “윤 대통령이 ‘한번 모시고 싶다’고”

등록 2023-09-13 20:09수정 2023-09-14 02:45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오른쪽)가 13일 오후 대구 달성군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박 전 대통령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의 안내를 받아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오른쪽)가 13일 오후 대구 달성군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박 전 대통령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의 안내를 받아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대표가 13일 대구를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총선을 7개월 앞두고 보수 지지층 결집을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 달성군 박 전 대통령 자택을 찾아 비공개로 박 전 대통령을 만났다. 박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난 것은 2021년 12월31일 신년특별사면으로 석방된 뒤 처음이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4시20분께 박 전 대통령 자택에 도착해 박 전 대통령과 50분가량 만났다. 박 전 대통령은 김 대표에게 “여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이 있을 것이다. 좋은 성과를 내야 하는 것이 여당 대표다. 그 책임만큼 열심히 잘 해달라”고 말했다고 회동 뒤 김 대표가 전했다.

김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을 초청하고 싶다는 뜻도 전했다. 김 대표는 “윤 대통령이 ‘한번 모시고 싶다’는 말씀을 전해달라고 해서 (박 전 대통령에게) 전했다”며 “이 말을 들은 박 전 대통령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3월 당대표 취임 직후부터 박 전 대통령과 만남을 추진해왔다.

당 안팎에선 이번 만남을 두고 김 대표가 내년 총선에 대비해 ‘보수 통합’에 나선 것이란 시각이 많다. 윤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대구·경북 득표율이 70%를 훌쩍 넘겼다. 그러나 최근 한국갤럽조사(5~7일, 자세한 것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참고)에서는 이 지역 지지도가 55%로 낮아졌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3월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바 있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속보] 윤 대통령, 김용현 국방장관 면직…후임 최병혁 주사우디 대사 1.

[속보] 윤 대통령, 김용현 국방장관 면직…후임 최병혁 주사우디 대사

윤 대통령 탄핵안 본회의 보고…국힘 “당론 반대” 통과 미지수 2.

윤 대통령 탄핵안 본회의 보고…국힘 “당론 반대” 통과 미지수

[단독] 윤 대통령 오늘 ‘계엄 혼란’ 사과 담화 3.

[단독] 윤 대통령 오늘 ‘계엄 혼란’ 사과 담화

윤석열 탄핵안 “계엄, 7개 헌법·법률 위반”…직무정지 속도전 4.

윤석열 탄핵안 “계엄, 7개 헌법·법률 위반”…직무정지 속도전

국힘 “계엄은 고심하며 쓴 카드”…민주주의보다 ‘윤석열 구하기’ 5.

국힘 “계엄은 고심하며 쓴 카드”…민주주의보다 ‘윤석열 구하기’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