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회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린 뒤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5박7일간의 인도네시아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인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11일 새벽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이른 오전 김건희 여사와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당에서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 정부에서는 장호진 외교부 1차관과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이 마중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일부터 이어진 순방에서 3억달러(약 4011억원)의 녹색기후기금 공여, 23억달러(3조751억원)의 우크라이나 지원 계획을 밝혔다.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거래를 위한 정상회담 개최를 비판했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국제 사회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순방을 계기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대신해 참석한 리창 총리와 회담을 하고 연내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를 촉구하기도 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 개최국 정상과도 각각 회담하고 방산·첨단 기술과 안보 분야의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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