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2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내 수산물 메뉴를 배식받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국산 수산물을 곁들인 오찬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 총리와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찬 겸 주례회동을 함께 하며 “추석 물가 안정에 최우선 역점을 둬달라”고 당부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찬에 수산물을 포함한 메뉴가 올랐다고 전했다.
직원들이 이용하는 대통령실 구내식당에서도 이날 광어, 우럭 등 모듬회와 고등어구이 등 수산물 위주 식단이 평소처럼 3000원에 제공됐다. 대통령실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뒤 수산물 안전성을 강조하며 소비 촉진에 나선 것이다. 이날 이진복 정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이도운 대변인 등이 직접 구내식당을 찾았다.
대통령실은 “점심에 평소보다 1.5배 이상 많은 인원이 구내식당을 이용했다. 외부 약속을 취소하고 구내식당을 이용한 직원도 다수”라고 전했다. 모듬회는 조기에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이번주 구내식당 점심 메뉴로 국산 수산물을 제공한다. 9월 이후에도 주2회 이상은 국산 수산물을 주 메뉴로 제공하겠다고 대통령실은 밝힌 바 있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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