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10일 오후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진열된 수산물들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28일부터 일주일 동안 구내식당 점심 메뉴로 국산 수산물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대통령실이 직접 소비 촉진에 나서는 차원이다.
대통령실은 27일 “(구내식당에) 제공되는 수산물 메뉴는 국민들의 밥상에 자주 올라가는 갈치·소라·광어·고등어와 최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완도 전복과 통영 바다장어, 멍게·우럭 등”이라고 소개했다.
날짜별로는 △28일 모듬회(광어·우럭), 고등어구이 △29일 제주 갈치조림, 소라무침 △30일 멍게비빔밥, 우럭탕수 △31일 바다장어 덮밥, 전복버터구이, 김부각 △9월1일 물회가 제공된다고 대통령실은 공개했다. 9월 이후에도 주2회 이상은 국산 수산물을 주 메뉴로 제공하겠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대통령실은 “국민이 안전한 우리 수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하기를 바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