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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한국노총 경사노위 불참에 국힘서도 “정치적 해결 부족”

등록 2023-06-08 10:39수정 2023-06-08 10:48

지난 7일 전남 광양시 금호동 희망1길에서 열린 한국노총 긴급 투쟁결의대회에서 김동명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7일 전남 광양시 금호동 희망1길에서 열린 한국노총 긴급 투쟁결의대회에서 김동명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노총이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참여 중단 선언을 한 것을 두고 여당 내에서도 ‘정치적 해결’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안철수 의원은 8일 <문화방송>(MBC) 라디오에서 “(당에서) 정치적으로 해결할 수 있었던 부분들인데 타이밍들을 계속 제대로 잘 못 잡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국노총은 지난 7일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경사노위 전면 불참을 결정했다.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도 <에스비에스>(SBS) 라디오에서 “조금 더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한국노총이 (대화에)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정부가 조성해줘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은 대화를 해야 하니까, 정부에서 조금더 유연한 자세로 전향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 아무래도 우리가 폭을 넓혀줘야 되지 않겠느냐”며 “우리(정부, 여당)가 노동문제에서는 법치를 시간을 두고 강화할 테니까 당신들도 기득권을 조금 내려놓을 수 있는 방법, 1800만 나머지 노동자들을 위한 방법을 고민해 달라 이렇게 얘기하면 좋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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