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6일 저녁 부산 해운대구의 한 횟집에서 나오는 모습.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도 동행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일 부산 지역 국회의원, 부처 장관, 지방자치단체장 등과 만찬을 하고 부산 해운대의 한 횟집에서 나오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7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며 눈길을 끌고 있다.
윤 대통령은 6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제4차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한 뒤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관련 부산을 찾은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환송 만찬에 참석했다. 이후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했던 시도지사 및 각 부처 장관 등과 함께 비공개 저녁 일정을 가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저녁 부산 해운대구의 한 횟집에서 나오는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이후 윤 대통령 등이 식사를 마치고 식당에서 나오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빠르게 퍼졌다. 사진은 인근 건물에서 시민들이 촬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사진에는 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윤핵관’으로 꼽히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모습도 담겼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한동훈 법무부 장관.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지자체장들의 모습도 보였다. 최근 산불 진압이 이뤄지던 시간에 골프연습장에 가거나 술자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된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김영환 충북도지사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 야당 지자체장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6일 부산 벡스코에서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중앙·지방 정부 모두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중앙정부와 지방 정부가 원팀이 돼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부산에 모였다”며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는 지역 균형발전의 견인차 구실을 하고 글로벌 중추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우리가 반드시 유치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윤석열 대통령.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강재구 기자
j9@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