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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윤 대통령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 정부기관에 지시

등록 2023-04-03 21:03수정 2023-04-04 02:45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전남 순천에서 열린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전남 순천에서 열린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3일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지원에 만전을 기하라고 정부 기관에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이렇게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11월 개최지 선정을 앞둔 엑스포 부산 유치를 국정과제로 설정하고, 대통령실에 이를 전담하는 미래전략기획관실을 설치한 바 있다.

전날 입국한 실사단은 부산 북항 박람회 개최 예정 부지와 국내 주요 명소를 돌아보고 주요 인사들과 접견하는 등 오는 7일까지 5박6일 일정을 소화한다. 3일엔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 면담을 시작으로 엑스포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주재 경제계 오찬을 이어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에 청와대 상춘재에 실사단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은 1세기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전쟁, 빈곤을 극복한 전무후무한 나라다. 2030 부산 세계박람회는 우리가 가진 다양한 경험과 강점을 공유하고, 인류가 당면한 도전 과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혁신을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환영 인사말 끝에 영어로 “부산 이즈 레디”(부산은 준비가 되었다)라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국회도 이날 본회의를 열어 ‘부산 엑스포 성공적 유치 및 개최를 위한 결의안’을 파트리크 슈페히트 실사단장이 방청석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통과시키며 힘을 보탰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본회의장으로 내려온 슈페히트 단장에게 결의안을 직접 전달했다.

실사단은 방한 기간 중 박람회 부지와 교통 등 인프라 시설, 숙박 대책, 재정계획 등 14개 항목을 점검하고, 후보국 유치 역량과 준비 수준 등이 담긴 보고서를 작성해 6월 총회 때 회원국에 배포한다. 보고서 내용을 바탕으로 지지국가를 결정하는 회원국이 적지 않아 실사단이 평가하는 준비 상황과 개최 의지가 성패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 도시는 사우디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우크라이나 오데사 등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전화 회담을 하고 네덜란드가 서유럽 최초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지지 의사를 표시해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밝혔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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