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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북한 “전술핵공격 모의 탄도미사일 발사…핵공격태세 완비”

등록 2023-03-20 20:15수정 2023-03-21 11:19

대남 전술핵 사용, 핵을 이용한 전쟁 억제 분석
국방부 “북한 핵능력 관련 주장 과장…검증 필요”
북한은 지난 18~1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전술핵운용부대들의 ‘핵반격 가상 종합전술훈련'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은 지난 18~1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전술핵운용부대들의 ‘핵반격 가상 종합전술훈련'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19일 핵타격을 가정한 전술탄도미사일(KN-23·북한판 이스칸데르)을 발사하고 공중폭발 시험을 했다고 밝혔다. 이 미사일은 남쪽 전역을 사거리에 둔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은 지난 18~19일 이 같은 인민군의 “핵반격가상종합전술훈련”을 지도하고, “오늘의 형세가 핵전쟁 억제력을 기하급수적으로 증대시킬 것을 절박하게 요구하고 있다”며 “핵공격태세 완비”를 강조했다고 20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핵반격가상종합전술훈련’ 과정에서 “19일 오전 전술핵공격을 모의한 탄도미사일 발사훈련이 진행됐다”며 “미사일에는 핵전투부(탄두)를 모의한 시험용 전투부가 장착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평안북도 철산군에서 발사된 전술탄도미사일은 800㎞ 사거리에 설정된 조선동해상 목표 상공 800m에서 정확히 공중폭발함으로써 핵전투부에 조립되는 핵폭발조종장치들과 기폭장치들의 동작 믿음성이 다시 한번 검증됐다”고 전했다. 핵탄두의 정상 작동을 시연했다는 주장이다.

김 총비서는 “오늘의 형세는 우리의 핵전쟁 억제력을 기하급수적으로 증대시킬 것을 절박하게 요구하고 있다”며 “언제든 적이 두려워하게 신속정확히 가동할 수 있는 핵공격태세를 완비할 때에라야 전쟁억제의 중대한 전략적 사명을 다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를 두고 북한이 한국을 겨냥한 전술핵무기를 사용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는 평가와 함께, 지난해 9월 북한 핵무력 정책법의 ‘전쟁억제’를 구체화한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국방부는 ‘핵공격태세 완비’란 주장은 검증이 필요하고, 과장이 섞여 있다고 평가했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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